[노트펫] 임시 보호 중인 강아지에게 서열을 알려 주려던 3살 강아지가 되려 '기강 잡히는' 모습이 웃음을 선사합니다.
지난달 20일 닉네임 '백만엄마'님(이하 보호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국 누가 이겼을까요...3살 vs 3개월 강아지"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는데요.
영상에는 3살 진도믹스 '만약이'가 등장하는데요. 만약이 앞에는 3개월 된 작은 강아지 '미우'가 앉아 있습니다.
당시 보호자는 광양보호소에서 데려온 미우를 임시 보호하고 있었는데요. 만약이는 이 조그만 아이에게 '강아지 세계의 법칙'을 가르쳐주고 싶었나 봅니다.
미우에게 서열을 알려주려는지 얼굴을 톡톡 건드리는 만약이. 그런데 미우 녀석, 기가 죽기는커녕 당돌한 표정으로 만약이를 올려다보는군요.
이에 질세라 만약이는 미우 코 앞까지 얼굴을 들이대 보는데요. 하지만 그런 만약이가 가소롭다는 듯(?) 미우는 미동도 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오히려 미우가 펄쩍 뛰며 달려들자 만약이가 깜짝 놀라 도망가 버리는데요. 교육 좀 시키려다 제대로 기강을 잡혀버리는 모습이 웃음을 줍니다.
그 뒤로 미우는 만약이가 가소로운지, 장난도 치고 얼굴 위에 올라타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집의 '서열 1위'가 정해진 듯하군요.
하지만 미우의 천하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좋은 입양자를 만나 평생 가족의 품으로 떠났다고 합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지난 4월 광양보호소 계정에서 한 강아지를 보고 너무 끌려서 구조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사이에 안락사를 당했었다"는 보호자.
이번에 한 달간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기회가 생기자마자 같은 보호소에서 임시 보호를 결정했는데, 그 강아지가 바로 미우였다고 합니다.
보호자님은 "광양보호소에 지금 강아지들이 정말 많은데, 건강하고 예쁜 아이들도 안타깝게 안락사를 당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임시 보호 및 입양에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회원 댓글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