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맵고 짜고 강렬한 향신료 맛이 일품인 마라탕은 특히 젊은 세대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마라의 매력에 푹 빠진 것은 사람만이 아니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경규'라는 이름의 고양이인데요. 당시 경규의 집사님은 집에서 마라맛 컵라면을 사와 먹으려던 참이었습니다.
집사의 컵라면에 얼굴을 들이밀며 기웃거리며 냄새를 맡는 경규. 독특하고 강렬한 향이 마음에 든 걸까요? 계속 호기심을 가지고 주위를 배회하는 모습이군요.
어찌나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 대는지, 혹시 입에 묻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집사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 모습을 영상으로 찍기 시작했는데요.
심지어 마라 냄새에 기분이 좋은 듯 컵라면 옆에서 뒹굴며 배를 보이기도 하는데요. 젓가락을 집은 집사의 손에 얼굴을 부비던 녀석은 결국 털에 마라가 묻어버린 모양입니다.
모처럼 여유로운 식사를 하고 싶었겠지만 결국 운명은 고양이 집사에게 쉼을 허락해 주지 않은 듯합니다. 식사는 제쳐둔 채 경규를 안아 물티슈로 얼굴을 닦고 있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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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님은 "경규가 평소 사람 음식에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마라가 들어간 다른 음식도 시큰둥해했지만, 이 마라맛 컵라면에만 엄청난 관심을 보였답니다.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경규를 'MZ 고양이'로 만들어 버린 걸까요? 집사가 그 맛을 보려면 다음부터는 경규가 안 보이는 곳에서 몰래 먹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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