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잃어버린 가족을 다시 만나자 웃음꽃이 활짝 핀 강아지의 모습을 1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소개했다.
10살 강아지 '코코(Coco)'는 최근 어떤 이유로 인해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동물보호소에 오게 됐다. 코코는 보호소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에 예의 바르고 친절하게 굴었다.
어느 날 보호소의 홍보 담당자는 코코의 입양 홍보를 위해 사진을 찍은 후 웹사이트에 게시했다. 그리고 며칠 후, 누군가 녀석을 애타게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알고 보니 코코는 가족에게 버려진 것이 아니라 7개월 전인 지난 4월 실종된 것이었다.
코코의 사진을 본 건 코코의 보호자의 여동생이었다. 그녀는 원래 자신이 키우다 오빠에게 가게 된 코코의 사진을 발견하고 녀석을 찾으러 한달음에 달려왔다.
보호소 홍보 담당자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코코가 어떻게 집에서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가족들은 몇 달 동안 동네 곳곳에서 녀석을 찾아다녔습니다"라며 "녀석은 어떤 식으로 고속도로를 건너 몇 마일이나 떨어진 다른 동네로 이동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코코의 가족들은 코코를 다시 보지 못할까 봐 걱정했지만,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그렇게 유기견 사이트를 유심히 지켜보다 컴퓨터 화면에서 코코의 얼굴을 보자마자 보호소를 찾아왔다는데.
코코는 자신을 찾으러 온 가족을 보자마자 뛰어올라 꼬리를 흔들었고, 가족들에게 뽀뽀를 퍼부었다.
가족들은 안도의 눈물을 흘렸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보호소 직원들도 녀석이 버려진 것이 아니라 사랑받던 반려견이었다는 사실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코코는 가족과 함께 원래 있던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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