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으스스하고 조용한 버려진 집. 이 집에서 살고 있는 어린 무법자들은 사람을 잘 따르는 '개냥이'였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캐나다 매체 'Prince George Citizen'에 따르면, 캐나다의 동물 보호 단체 'BC SPCA North Cariboo'는 최근 급박한 신고를 접수했다. 누군가 고양이들이 버려진 집에서 살고 있다고 연락한 것.
이에 단체 소속 직원이 상황을 파악하고자 버려진 집을 찾아갔다는데.
단체에 의하면, 버려진 집은 으스스할 정도로 조용했다. 또한 창문은 깨져 있는 상태였고, 유리 파편이 바닥에 있었단다.
깨진 창문 너머로 확인한 집 안은 쓰레기와 물건으로 어지럽혀 있었다. 이처럼 집은 누구도 거주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여러 고양이들이 이 집을 점거(?)하는 중이었다.
단체 직원은 이 집에서 아기 고양이 7마리를 발견했다. 모습을 드러낸 녀석들은 무서울 게 없다는 듯 깨진 창문을 뛰어넘어 유리 파편 위에 내려앉았다.
놀랍게도 녀석들은 직원에게 호의적이었다. 자신을 구해줄 사람임을 알아본 걸까. 고양이들은 구조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직원을 졸졸 따라갔다.
구조된 고양이들은 단체 시설로 옮겨졌다. 단체는 지난 16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 아이들은 버려진 집에서 구조됐습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고양이들은 모두 귀여운 외모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졌다. 살기 나쁜 환경에서 벗어난 녀석들은 현재 시설에서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있단다.
고양이들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아름다운 고양이들. 구해줘서 고마워요", "이 고양이들이 모두 자신의 집을 찾을 수 있길 바라요", "고양이들은 너무 소중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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