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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고 하다가 뱃살 얘기하면 '으르렁'하는 강아지..'나도 다 알아듣거든!?'

예쁘다고 하다가 뱃살 얘기하면 '으르렁'하는 강아지
사진=instagram/@3___poo (이하)

 

[노트펫] 강아지도 사람 말을 알아들을까요? 예쁘다고 하면 괜찮다가, '뱃살'이야기만 꺼내면 이빨을 보이는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줍니다.

 

사연 속 주인공은 '유월이'라는 강아지인데요. 최근 보호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뚱개한테 뚱뚱하다고 하면 싫어해요"라는 설명과 함께 영상을 한 편 올렸습니다.

 

영상에는 보호자 옆에 앉아 있는 유월이가 보이는데요. 보호자는 유월이에게 "뱃살이가 엄청 뚱뚱한데 어마~ 배가 진짜 뚱뚱해요"라며 놀리기 시작합니다.

 

예쁘다고 하다가 뱃살 얘기하면 '으르렁'하는 강아지
왜 나한테 뭐라그래..!!

 

유월이도 보호자의 말에 기분이 상했는지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합니다. 이빨을 드러내며 나름대로 있는 힘껏 불쾌한 티를 내는군요.

 

그런데 갑자기 보호자가 목소리 톤을 바꿔서 "아이 예뻐라"라고 말하자, 조금 전 맹수(?)는 어디 가고 순둥순둥한 표정으로 바뀌어 버리는 유월이.

 

예쁘다고 하다가 뱃살 얘기하면 '으르렁'하는 강아지

 

하지만 이것도 보호자의 속임수였는데요. 돌변하며 "그런데 배가 진짜 뚱뚱한데!"라고 말하자 곧바로 인상을 찌푸리며 화를 내는 유월이의 모습이 웃음을 줍니다.

 

유월이는 어떻게 보호자의 말을 다 알아듣는 걸까요? 보호자는 "놀리는 말투와 표정으로 구분하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아마 화면에 보이진 않지만, 보호자가 유월이 앞에서 온갖 표정을 지어가며 놀리고 있었나 봅니다.

 

예쁘다고 하다가 뱃살 얘기하면 '으르렁'하는 강아지
나를 또 속이다니...

 

예쁘다고 하다가 뱃살 얘기하면 '으르렁'하는 강아지
절대 용서 못 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뚱뚱하다는 말을 예쁘다는 억양으로 말하면 화 안 낼거예요ㅋㅋ" "근육질이라고...아르르" "견생 2회차가 확실함" "우리 강아지는 냄새난다고 하면 화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강아지는 사람의 말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특정 단어와 명령어를 인식하고 반응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사람의 언어 이해 능력과는 달리 주로 상황 맥락과 훈련된 반응에 기반해 단어를 인식한다고 합니다.

 

영국의 동물 심리학자 스탠리 코렌의 저서 '개의 지능(The Intelligence of Dogs)'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개는 약 165개의 단어와 신호를 이해할 수 있으며, 가장 지능이 높은 개는 250개 이상까지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하는군요.

 

 

실제로 과거 티비에서 '천재견'으로 유명했던 '호야'라는 리트리버는, 검사 결과 상위 5%의 천재견으로 인정받기도 했는데요. 보호자의 지시에 따라 사소한 심부름부터 분리수거까지 척척 해내는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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