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한 견주가 "도와주세요"라고 적은 쪽지와 함께 아픈 반려견들을 놔두고 떠나 네티즌의 분노를 샀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살고 있는 강아지 '매쉬(Mash)'와 '포테이토(Potato)'에겐 최근 불행한 일이 잇따라 몰아쳤다.
두 녀석은 파보 바이러스(Parvovirus Infection)에 감염돼 몸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될 시 구토,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률이 매우 높아진다.
하지만 매쉬와 포테이토는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버려졌다는데.
매쉬와 포테이토의 견주는 두 녀석을 상자에 담아 유기했다. 상자에선 두 녀석들과 함께 '도와주세요'라고 적힌 쪽지도 발견됐단다.
버려진 상태에서도 살기 위해 죽음과 맞서 싸운 녀석들. 다행히 동물 보호소 'Pennsylvania SPCA'가 매쉬와 포테이토를 받아들였고, 녀석들은 늦지 않게 치료를 받게 됐다.
보호소는 지난달 29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시름시름 앓고 있는 매쉬와 포테이토의 사진을 공개했다. 고개를 숙인 녀석들의 눈빛이 처연해 보인다.
보호소에 의하면, 녀석들은 현재 치료를 잘 받고 있는 지라 차후에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단다.
매쉬와 포테이토의 처지를 알게 된 네티즌 일부는 전 주인을 향해 "어떻게 이리 잔인할 수 있나요", "아기를 버리는 끔찍한 사람들"이라며 일갈했다.
한편 두 녀석의 입양에 관심을 보이는 네티즌도 있었다. 이들은 "저는 둘 다 입양하고 싶습니다", "저는 새로운 아이들이 필요합니다. 두 녀석 다 입양하고 싶어요"라며 입양 의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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