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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혼자 식당 밖에 덩그러니...견주는 어디에? '안에서 음주 중'

강아지 혼자 식당 밖에 덩그러니...견주는 어디에? '안에서 음주 중'
사진=instagram/@t_kwon.tto (이하)

 

[노트펫] 식당 밖 테이블 위에 위험하게 혼자 방치되어 있는 반려견의 모습이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김해에서 태권도장 사범을 하고 있는 A씨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개빠처럼 보이기 싫어서 강아지로 예민하게 안 구는데 이건 뭐 하는 짓이지?"라며 영상 한 편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하얀 강아지 한 마리가 혼자 테이블 위를 서성이는 모습이 등장한다.

 

강아지 혼자 식당 밖에 덩그러니...견주는 어디에? '안에서 음주 중'

 

주변에는 보호자도 보이지 않고, 목줄이나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는 상황. 다만 테이블의 높이가 꽤 높아 강아지가 혼자 내려가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A씨는 "하네스해서 밖에 묶어 두는 거면 백번 이해하겠는데, 하네스는 없고 밖에서 밥은 먹고 싶어서 지금 애 못 도망가게 테이블에 올려놓고 밥 먹으러 간 거냐 이 상황?"이라며 분노했다.

 

강아지 혼자 식당 밖에 덩그러니...견주는 어디에? '안에서 음주 중'

 

식당 안을 봐도 바깥을 살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A씨. 강아지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계속 낑낑대는 모습이다.

 

A씨는 태권도장 아이들을 방치할 수 없었기 때문에, 강아지가 가여웠지만 식당에 들어가 주인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그런데 A씨가 인스타그램에 사연을 올리자, DM으로 이 강아지를 목격한 사람의 제보가 들어왔다. 목격자에 따르면 견주는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으로, 식당에서 술을 드신 상태로 나왔다고 한다.

 

강아지 혼자 식당 밖에 덩그러니...견주는 어디에? '안에서 음주 중'

 

A씨는 "많은 분이 걱정한 대로 (강아지가) 뛰쳐 내려가거나 다치는 일 없이 집으로 귀가해서 다행"이라면서도, 과연 이런 상황을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댓글로 "이거 동물 학대 신고 안 됨?" "어휴 이 추운 날에...이럴 거면 데리고 나오지를 말든지..." "주인같지 않은 주인을 기다리는 게 너무 슬프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아지 혼자 식당 밖에 덩그러니...견주는 어디에? '안에서 음주 중'
위 사진은 본문과 무관함.

 

반려견을 혼자 야외에 두고 매장에 들어가야 할 때는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반려견이 갑자기 뛰어나가거나 도망갈 위험이 없도록 튼튼한 리드를 사용해 안전하게 묶어야 하며, 반려견이 기다리는 동안 탈수되지 않도록 물을 제공하고 가능한 한 짧은 시간 내에 돌아오는 것이 좋다.

 

만약 반려견을 밖에 오래 방치하게 되는 상황이 된다면, 수시로 반려견에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A씨는 "잘 키우는 건 바라지 않아도 잘못 키우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며 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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