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종을 뛰어넘는 우정을 쌓고 있는 고양이와 도마뱀의 모습을 6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미국 테네시주에 사는 동물 전문가이자 환경 보호론자인 여성 맬러리는 매일 아침 동화 같은 장면을 보곤 한다.
그녀의 반려묘인 '아틀라스(Atlas)'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아래층으로 달려간다.
녀석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맬러리의 반려 도마뱀 '주니어(Junior)'가 있는 우리다.
아틀라스가 울타리 안으로 머리를 넣으면 주니어는 작은 분홍색 혀를 내밀어 아틀라스의 머리에 뽀뽀를 해준다는데.
맬러리에 따르면, 아틀라스와 주니어는 '절친' 사이라고 한다.
그녀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둘은 함께 있을 때와 떨어져 있을 때 매우 다르게 행동합니다"라며 "아틀라스는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주니어와 함께 있을 때는 매우 차분한 고양이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주니어는 영역 도마뱀으로, 자신의 공간에 누군가 침범하는 것을 몹시 경계한다고. 그러나 아틀라스가 방문하면 경계는커녕 늘 뽀뽀로 맞아주곤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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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러리는 "주니어는 아틀라스와 함께 있으면 정말 멍청한 도마뱀으로 변합니다"라며 "그들은 서로 사랑에 빠졌고, 그것은 정말 달콤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아틀라스와 주니어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둘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마치 동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둘의 행동이 정말 서로를 아끼는 게 느껴집니다", "고양이가 냥펀치를 날리지 않고 쓰다듬다니! 둘은 절친이 확실합니다"라며 우정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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