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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버려진 개, 구조 후 사람 품에 안기자 안심한 듯 '꾸벅꾸벅'

ⓒTiktok/@refugioxol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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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자신을 구조해 준 사람의 품에 안기자 강아지는 안심한 듯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도도는 맥시코의 고속도로에서 구조된 강아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Tiktok/@refugioxol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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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사와 그녀의 남편 에릭은 멕시코에 있는 집 근처 고속도로를 지나가던 중 무언가를 보고 급히 차를 갓길에 세웠다.

 

차들이 바쁘게 오가는 도로에 꼼짝없이 갇힌 겁먹은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Tiktok/@refugioxol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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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강아지는 몹시 혼란스러워 보였고, 탈수와 영양실조 상태였어요"라며 "우리가 차를 멈추자 녀석이 우리에게 다가오기 시작했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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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린 에릭은 다른 차들이 지나가길 기다렸다가 안전하게 강아지에게 다가갔다. 그는 강아지에게 인사를 건네고 '너를 도와주러 왔어'라고 말하며 녀석을 안심시키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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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에릭의 마음을 안 건지 강아지는 경계를 풀고 에릭에게 안겼다.

 

에릭은 강아지의 목에 오래된 상처가 있는 것으로 보아 녀석이 어딘가에 묶여 있었다가 버려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Tiktok/@refugioxol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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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이제 강아지는 구조돼 안전하며, 녀석도 그 사실을 아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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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의 품에 안긴 강아지는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음이 풀어진 듯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이후 '만자나(Manzana)'라는 이름을 얻게 된 강아지는 로사와 에릭이 운영하는 동물보호소(Refugio Xollin)에서 보살핌을 받게 됐다.

 

ⓒTiktok/@refugioxol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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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는 "우리는 만자나가 우리와 함께 있어 안도감을 느낍니다"라며 "자칫하면 녀석은 차에 치이거나 음식과 물을 얻지 못해 죽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refugioxollin Con mucho amor la llevamos con nosotros, vagaba sin rumbo, en los huesos sobre la autopista, sin agua, comida, estaba como ida, pero poco a poco recupero su semblante #refugioxollin #refugiodeanimales #dogsoftiktok ♬ original sound - teeharpo

 

이어 "구조된 이후 만자나의 체중은 벌써 늘었습니다"라며 "녀석은 전혀 공격적이지 않고 매우 차분하며 배려심이 많아 다른 개들과 잘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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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refugio_xol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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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만자나는 보호소에서 로사와 에릭의 보호를 받으며 영원한 가족이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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