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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다리 부러졌다고 안락사 요구하자..받아들일 수 없었던 수의사

강아지 다리 부러졌다고 안락사해달라고 하자..받아들일 수 없었던 수의사
사진=instagram/@skysanctuaryrescue (이하)

 

[노트펫] 반려견의 다리가 부러졌다는 이유로 보호자가 동물병원에서 안락사를 요구한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샀습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동물병원에서 특별한 구조 요청이 있었습니다.

 

이 동물병원의 수의사는 스카이 생추어리 레스큐(Sky Sanctuary Rescue)라는 구조단체에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강아지 다리 부러졌다고 안락사해달라고 하자..받아들일 수 없었던 수의사

 

'올리'라는 이름의 8주령 보더콜리가 병원에 입원했는데, 보호자의 설명에 따르면 올리가 말에 밟혀 다리가 부러졌고 보호자는 이를 이유로 안락사를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수의사는 보호자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동물구조단체의 개입으로 강아지는 안락사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합니다.

 

강아지 다리 부러졌다고 안락사해달라고 하자..받아들일 수 없었던 수의사

 

확인해 보니 올리는 다리 골절로 절단 수술이 필요했지만, 그 외에는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는데요. 구조단체는 올리의 치료비 모금을 위해 이 사연을 SNS에 공유했고, 올리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술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올리는 집중치료실에서 회복 중이라는데요. 회복되는 대로 새 가족을 찾아줄 예정이라고 하네요.

 

구조단체는 "올리를 원래 보호자에게 절대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리가 부러졌다고 안락사를 시키다니, 이런 사람은 반려동물을 키우면 안 된다" "수의사님이 잘하셨네요" "천만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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