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호기심 많은 강아지들은 종종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곤 합니다. 당근을 줬더니 계속 씹고 뱉기 바쁜 강아지의 모습이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줬습니다.
이 영상은 지난달 29일 '하리 보호자' 님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장면인데요. 보호자는 자신의 반려견 '하리'의 얼굴 앞으로 당근을 가져다 대는 모습입니다.
하리는 앞니로 야무지게 당근을 씹어 쪼개는데요. 그런데 먹지는 않고 그대로 바닥에 '퉤' 뱉어버리는군요.
마치 요리할 때 쓰려고 다져둔 것 마냥, 작은 조각으로 갈기갈기 쪼개진 당근이 바닥에 점점 쌓여갑니다.
맛이 없으면 안 먹으면 그만일 텐데. 왜 이렇게 당근을 하나하나 다져놓는 수고(?)를 하는 걸까요? 보호자는 그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는 한번 물어봤습니다.
보호자는 "음식이고 호기심이 있으니 먹고 싶어 하는 건 맞는 것 같다"고 하는데요. 정작 입에 넣어 보니 맛은 없어서 계속 뱉어내는 것 같다고 하는군요.
대신 예전에 오이를 줬을 때는 야무지게 잘 먹었다고 합니다. 당근을 준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이렇게 계속 뱉어냈다는군요.
어쩌면 식감이 재미있어서 이렇게 계속 씹고 뱉고를 반복했을지도 모른다고도 하네요.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도 저마다 하리의 속내를 추측해 봤는데요. "맛은 없지만 식감은 재밌는 거니" "볶음밥 해 먹으라고 잘라주는 건 아니겠죠?" "야채 다지기 견공인가요" "아이들한테는 일종의 촉감놀이인가 봐요 오독 오도독 아삭 아사삭 식감놀이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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