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고아가 된 아기 염소를 돌봐주는 개의 모성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지난 2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동물전문매체 펫헬프풀(pethelpful)은 보도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거주하는 한 농부는 이웃 농장에 어미를 잃고 고아가 된 새끼 염소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됐다. 그는 자신이 아내와 함께 이 불쌍한 새끼 염소를 돌보기로 했다.
그리고 염소를 자신의 농장으로 데려온 후 부부는 그들뿐 아니라 또 다른 보모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들의 반려견 중 '에비(Evie)'라는 이름의 암컷 개가 새끼 염소를 자식처럼 돌봐줬기 때문이다.
에비는 비록 청각 장애를 가졌지만, 새끼 염소를 돌보는 마음만큼은 부족함이 없었다.
녀석을 매일 새끼 염소의 털을 골라주고 녀석이 기대 누워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자기 몸을 내줬다. 염소가 울면 즉시 녀석을 핥아주면서 능숙하게 달래주기도 했다.
@farmofmilkandhoney Replying to @CatLoveSweet17 Thanks for asking!! So far so good!! He has a new mama and is loved #fyp #foryou #foryoupage #farmtok #farmlife #arizona #goatsoftiktok #goats #dairygoats ♬ Stories 2 - Danilo Stankovic
농부는 에비가 새끼 염소를 돌보는 모습을 자신의 틱톡 계정에 게시하며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암컷 개 한 마리가 그를 돌봐주는 것이었다"며 "그리고 에비는 바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에비는 하루 종일 염소와 함께 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26일 기준 21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동물들은 완전히 다른 종을 사랑하고 돌볼 수 있지만, 우리 인간들은 같은 인간끼리도 서로 잘 지낼 수 없다는 사실에 나는 계속 놀라곤 합니다", "정성스레 핥아주는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모성애의 위대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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