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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때리는 이웃 막으려다 구타당해 사망한 남성...'평소 동물 사랑했던 사람'

ⓒ노트펫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노트펫] 강아지를 때리는 이웃을 막기 위해 나섰던 남성이 이웃이 휘두른 파이프에 맞아 사망했다고 지난 29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주의 60세 동물 애호가 로버트 바비 캐버노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이웃에 사는 한 남성이 강아지를 때리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사건 당시 그는 자전거를 타고 있었는데, 강아지가 폭행당하는 걸 막기 위해 즉시 자전거에서 내려 강아지를 지키기 위해 다가갔다. 그러나 이웃은 폭행을 멈추는 대신 바비에게 파이프를 휘둘렀다.

 

ⓒGoFundMe
바비의 생전 모습[사진=GoFundMe 화면 갈무리]

 

경찰 발표에 의하면, 구급대원은 사건 당일 오후 7시 40분경 의식을 잃고 피를 흘리는 바비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바비는 사망했다.

 

경찰은 바비의 죽음이 폭행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는 보고를 받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현재 바비를 파이프로 폭행한 혐의로 68세 로드니 비즐리는 체포된 상태다.

 

바비의 가족들에 의하면, 비즐리는 폭력 전과로 약 30년 동안 감옥에 수감됐다고 한다.

 

바비의 여동생인 제인 톰슨은 바비의 장례비를 모금하기 위한 캠페인 페이지(GoFundMe)를 통해 "바비는 주저없이 그 남성을 막으려고 했습니다"라며 "하지만 대신 바비는 파이프에 맞아 죽게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을 진심으로 대했고, 특히 모든 동물을 할 수 있을 때마다 항상 도와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바비를 위한 모금페이지는 30일 기준 26,216달러(한화 약 3,846만 원) 이상 모금됐다.

 

바비의 소식을 접한 또 다른 이웃은 "바비는 동물애호가였습니다"라며 "그는 누구도 동물을 죽거나 다치게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그를 애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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