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우편 배달부와 웰시 코기의 귀여운 우정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고 지난 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미국 위스콘신주 출신 여성 리디아는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 작은 마을에 있는 집으로 이사하게 됐다.
그녀의 반려견인 웰시코기종 '오팔(Opal)'은 사람들에게 매우 소심한 성격인데, 새집에 이사 온 후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
친구의 정체는 마을에 우편물을 배달해 주는 집배원이라고. 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리디아의 집을 지나가며 빼놓지 않고 오팔과 시간을 보낸다는데.
@thecorgicult Watch how over the course of a year, my dog slowly steals, the heart of the mailman! Truly, one of the best parts of moving to a small town! He is the best and I tell him all the time that he is her favorite person! I made him some Christmas cookies and gave him a card with a print out picture of her with the toy he gave her (the last picture shown in the video). #c#corgic#corgisoftiktokm#mailmanh#happyholidaysf#fypf#foryoupaged#dogsoftiktokc#cutedogsc#cuteanimalsl#lovestoryc#cutenessoverloadedw#wisconsinm#midwest2#2024 ♬ L-O-V-E - Nat King Cole
리디아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오팔은 처음에는 꽤 소심한 강아지였지만, 매일 자신에게 안부 인사를 하러 오는 사람이 있다는 걸 깨달았을 때 둘 사이에 진정한 우정이 형성됐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리를 지날 때 오팔을 보고 웃고, 오팔은 그런 그를 보고 기뻐서 울타리로 뛰어든다"고 덧붙였다.
최근 오팔은 집배원으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됐다. 그는 리디아와 오팔에게 손으로 쓴 카드를 전달하며 오팔을 위한 인형도 함께 선물했다.
감동한 리디아는 그에게 직접 구운 쿠키와 감사 카드를 선물했고, 오팔이 선물 받은 인형으로 놀고 있는 사진도 함께 전달했다.
그녀는 "저는 빵 굽는 걸 좋아해서 그에게 크리스마스 쿠키를 줬는데, 이제 그는 모든 명절마다 선물을 받을 겁니다"라며 "그가 하루 중 5분을 내어 친절을 보이는 것이 오팔에게는 세상 그 자체입니다"라고 말했다.
리디아는 집배원과 오팔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반려견 전용 틱톡 계정에 게시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꼭 영화 같은 장면이네요. 이걸 보고 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어요", "그들은 서로의 마음을 훔쳤네요", "두 사람 다 매일 서로를 보는 걸 고대하고 있을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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