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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고양이 돌봐주고 아껴주다가 세상 떠난 아름다운 대형 토끼

ⓒInstagram/@fosterwithe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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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천적인 고양이를 돌봐주고 아껴주던 대형 토끼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반려동물매체 펫헬프풀은 고양이들의 가족이었던 암컷 대형 토끼 '버사(Bertha)'의 아름다운 삶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버사는 원래 작은 트레일러에서 40마리 이상의 토끼들과 함께 살아갔던 토끼였다. 이곳 환경은 토끼가 건강하게 살아가기엔 매우 열악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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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버사는 구조될 수 있었고 새로운 엄마의 집에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시작했다. 놀랍게도 녀석은 토끼의 천적인 고양이들과 함께 살았다는데. 

 

하지만 버사는 고양이들을 두려워하기는커녕, 이들과 친밀해졌다. 녀석은 고아 고양이를 돌봐주는 엄마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고양이들의 친구가 되기도 했다.

 

ⓒInstagram/@fosterwithe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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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4일 버사의 엄마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실제로 고양이들과 친한 버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속에서 버사는 고양이들과 같이 어울리고 있다. 이들은 서로를 전혀 경계하지 않고 함께 놀았다. 심지어 고양이들은 버사의 옆에 붙어 털까지 핥아주었다.

 

ⓒInstagram/@fosterwithe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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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놀라운 일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버사의 듬직한 체구가 한몫했던 것으로 보인다. 버사는 거대 토끼인 'Continental Giant Rabbit'으로, 이 개체는 커다랗고 넉넉한 몸집을 지녔으며 기질이 온순하다.

 

버사도 우람한 체구를 가졌고 온화하고 사교적인 성격까지 지녔다. 그렇기에 고양이들은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버사를 가족으로 받아들인 듯하다.

 

ⓒInstagram/@fosterwithe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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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버사는 지난해 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단다. 버사의 엄마는 "녀석은 제가 만난 동물 중 가장 사랑스러웠어요. 저는 매일 버사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라며 슬픈 심경을 전했다.

 

많은 고양이들을 사랑하다가 눈을 감은 버사. 버사와 친했던 고양이들은 녀석을 많이 그리워할 듯 하다. 다수 네티즌은 "버사는 분명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토끼였어", "다정했던 버사, 편히 쉬길 바라", "사랑은 결코 죽지 않아. 영원히 살아있지"라며 버사를 추모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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