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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주인 기다리며 편의점 앞을 지키는 강아지..장난감 놓아준 사람들

세상 떠난 주인 기다리며 편의점 앞을 지키는 강아지..장난감 놓아준 사람들
사진=facebook/Mari-Mo Photography (이하)

 

[노트펫] 강아지 한 마리가 세상을 떠난 주인을 기다리는 듯, 매일같이 편의점 앞에 머무는 모습이 마음을 먹먹하게 합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인도 영자매체 News18 보도에 따르면, 태국 코랏 지역의 한 세븐일레븐 편의점 앞에는 '무 댕'이라는 유명한 강아지가 있다고 합니다.

 

세상 떠난 주인 기다리며 편의점 앞을 지키는 강아지..장난감 놓아준 사람들

 

설명에 따르면 무 댕은 지난 4년간 이 지역의 한 노숙인과 지냈는데요. 이들은 편의점 앞에서 함께 밤을 보내곤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주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무 댕은 혼자가 됐습니다. 하지만 주인이 떠난 지 두 달이 넘은 지금까지도, 무 댕은 매일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군요.

 

세상 떠난 주인 기다리며 편의점 앞을 지키는 강아지..장난감 놓아준 사람들

 

이런 모습이 일본의 유명한 충견 '하치코'를 연상시킨다는 반응도 있는데요.

 

 

하치코는 1924년 주인을 따라 시부역을 매일 함께 다니다, 주인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이후 10년 간 매일같이 역에서 주인을 기다린 사연으로 유명합니다. 그 충성심을 높이 사 '충견 하치공'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세상 떠난 주인 기다리며 편의점 앞을 지키는 강아지..장난감 놓아준 사람들

 

다행히 무 댕은 현재 편의점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돌봐주고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 옆에는 노란색 종이에 적어둔 안내문도 보이는데요. 안내문에는 태국어로 "강아지를 아껴 주시는 모든 고객님들께 감사합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우유와 간을 먹을 수 없습니다. 강아지를 오래도록 아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세상 떠난 주인 기다리며 편의점 앞을 지키는 강아지..장난감 놓아준 사람들

 

추운 날 홀로 편의점 앞에 남겨진 강아지를 위해 사람들은 빨간 담요를 덮어주고, 먹을 것을 챙겨주며, 옆에 장난감을 놔주는 등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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