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종합

분주한 시장에 버려진 셰퍼드, 스쿠터에 앉아 돌아오지 않는 주인 기다려..

ⓒX/Ajay Joe
ⓒX/Ajay Joe
 

[노트펫] 분주한 시장에 버려진 셰퍼드가 스쿠터에 앉아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기다리는 모습이 네티즌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인도 영자매체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인도 델리에 위치한 한 시장에선 최근 저먼 셰퍼드 1마리가 유기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셰퍼드의 주인은 스쿠터에 셰퍼드를 태운 뒤 분주한 시장에 녀석을 버리고 가버렸단다. 하지만 셰퍼드는 자신을 버린 주인을 기다렸다는데.

 

ⓒX/Ajay Joe
ⓒX/Ajay Joe
 

 

소셜미디어 'X' 유저 아자이 조(Ajay Joe) 씨가 지난 15일 자신의 계정에 게재한 영상은 스쿠터 위로 올라간 셰퍼드를 보여준다.

 

영상 속에서 셰퍼드는 슬픔이 깃든 얼굴로 스쿠터에 앉아 있다. 혹여나 주인이 나타날까 주변을 둘러보는 녀석.

 

아마 셰퍼드는 주인이 다시 돌아오리라는 희망을 잃지 않은 듯하다. 하지만 셰퍼드의 주인은 끝내 녀석을 찾으러 오지 않았다.

 

다행히 셰퍼드는 혼자가 아니었다. 아자이 씨가 공개한 영상은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절망적인 셰퍼드를 돕기 위해 직접 나선 자원봉사자들이 셰퍼드에게 먹을 것을 제공하고 녀석을 지켜줬다.

 

ⓒX/Kaveri Rana
ⓒX/Kaveri Rana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은 셰퍼드는 더 이상 외롭지 않았다. 동물 구호 단체 'Sophie Memorial Animal Relief Trust'의 설립자인 카베리 라나(Kaveri Rana)가 발 벗고 나서준 덕분에 녀석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다.

 

카베리 라나는 'X' 계정을 통해 "고맙습니다. 셰퍼드에 대한 게시물을 올려주셔서 녀석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라며 셰퍼드 구조 영상을 올렸다.

 

사람들의 위로와 걱정 속에서 셰퍼드는 '스위기(Swiggy)'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누리꾼들은 "훌륭한 일을 하셨습니다", "녀석을 돌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이것 참 기쁘네요. 녀석이 주인 기다리는 걸 볼 때 너무 슬펐어요"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