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https://image-notepet.akamaized.net/resize/620x-/seimage/20250207/cc5c861587f526f321b04fbacc825afc.jpg)
[노트펫]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농부가 길에서 호랑이와 마주친 모습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았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 영자매체 인디아투데이가 보도했다.
매체에 의하면,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 필리비트에선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한 농부가 위압적인 야생동물을 맞닥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농부는 길에서 커다랗고 무시무시한 호랑이와 마주했다는데. 과연 그는 최상위 포식자인 호랑이를 앞에 두고 어떻게 대처했을까.
A farmer and a tiger encounter. This is what coexistence looks like. From Pilibhit. pic.twitter.com/4OHGCRXlgr
— Parveen Kaswan, IFS (@ParveenKaswan) February 3, 2025
인도 산림청(IFS) 소속인 파르빈 카스완(Parveen Kaswan)이 지난 3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공개한 영상은 한길에 서 있는 농부와 호랑이를 보여준다.
영상 도입부를 보면, 호랑이는 길가의 무성한 수풀 쪽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오토바이에 탑승하고 있는 농부와 일행은 많이 놀랐는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놀란 건 호랑이도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다. 녀석은 수풀 부근에 커다란 몸을 숨기고 사람들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농부는 호랑이를 자극하고 싶지 않았는지 천천히 오토바이의 방향을 바꿨다. 그러자 어찌 된 일인지 녀석이 농부가 있는 방향으로 몸을 틀었다.
이에 농부는 다시 얼어붙었지만, 다행히 호랑이는 얌전히 앉더니 길 위에 엎드렸다. 아마 녀석은 농부가 길을 지나갈 때까지 기다릴 심산인가보다.
이후 길에선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은 듯하다. 카스완은 "농부와 호랑이의 만남입니다. 이것이 공존하는 모습이지요"라고 설명했다.
농부와 호랑이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호랑이는 이날 채식주의 모드였나봐", "너무 무서워요", "용감하신 분이네. 나라면 정신을 잃었을 듯", "상호 존중이 필요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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