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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매표소를 지키는 신비로운 오드아이 고양이의 정체..'입장료는 간식이다옹'

박물관 매표소를 지키는 신비로운 오드아이 고양이의 정체..'입장료는 간식이다옹'
사진=instagram/@yp_herbnara (이하)

 

[노트펫] 어릴 때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돌봐줬더니, 박물관 마스코트가 된 사연이 눈길을 끕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송이'라는 이름의 고양이인데요. 이 고양이는 경기도 양평의 '풀향기허브나라&토이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는 A씨가 발견한 녀석입니다.

 

박물관 매표소를 지키는 신비로운 오드아이 고양이의 정체..'입장료는 간식이다옹'

 

발견 당시 눈도 못 뜬 핏덩이 상태로 A씨의 농장 주차장에 덩그러니 버려져 있었다는 송이.

 

옆에는 이미 세상을 떠난 다른 새끼 고양이도 있었다는데요. 어미가 새끼들을 낳고 떠나버린 것인지,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송이는 그 자리에서 그저 빽빽거리며 살려달라고 하고 있었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A씨가 송이를 살려보고자 젖병을 사다가 분유를 먹였는데요. 보통 어미의 돌봄을 받지 못한 어린 새끼 고양이는, 사람이 구조하더라도 면역력도 약하고 영양 균형을 맞추기 힘들어 살아남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송이는 힘차게 젖병을 빨아 먹었다고 하는데요. 먹을 힘이 있으면 어떻게든 살아남는다고 하더니, 정말 송이는 무럭무럭 자라 성묘가 되어 박물관의 마스코트가 됐다고 합니다.

 

박물관 매표소를 지키는 신비로운 오드아이 고양이의 정체..'입장료는 간식이다옹'

 

A씨는 "제가 평소 하얀색 고양이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송이를 구하고 며칠이 지나 털이 나기 시작하더니 하얀 털이었고 심지어 오드아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신비로운 외모 덕분에 방문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는 송이.

 

박물관 매표소를 지키는 신비로운 오드아이 고양이의 정체..'입장료는 간식이다옹'

 

평소 박물관 높은 곳에 올라가 방문객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데요. 덤으로 A씨가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지 종종 감시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어려서 어미나 형제와 교류가 없던 탓인지 다른 고양이들과는 서먹서먹한 편이라는데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어린 고양이가 장난을 걸어도 귀찮은지 피해버린다는군요.

 

박물관 매표소를 지키는 신비로운 오드아이 고양이의 정체..'입장료는 간식이다옹'

 

하지만 A씨의 손에 자라서인지 사람에게는 거부감이 없어서, 사람이 보이면 간식이라도 주는 줄 알고 '냥냥'거리며 다가온다고 합니다.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송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들을 종종 공유하고 있는데요.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눈 내리는 색이다..." "집사를 감시하는 이유는 간식값 잘 벌고 있는지 보는 것" "츄르 다발로 사서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물관 매표소를 지키는 신비로운 오드아이 고양이의 정체..'입장료는 간식이다옹'

 

A씨는 "그저 송이가 언제까지나 안 아프고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훈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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