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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이 단체로 우리에 가둔 오랑우탄, 머리 박으며 자학해

ⓒThe Orangutan Project
ⓒThe Orangutan Project
 

[노트펫] 한 마을 사람들이 오랑우탄을 불법적으로 우리에 가둔 가운데 오랑우탄이 스스로를 자학하는 안타까운 비극이 벌어졌다고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피플지(誌)가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의하면, 국제 오랑우탄 복지 단체 'The Orangutan Project(이하 TOP)'는 최근 인간들에게 깊은 상처를 받은 수컷 아기 오랑우탄 '필릭스(Felix)'를 구조했습니다.

 

필릭스와 같은 오랑우탄은 멸종 위기종인 야생동물이지만, 당시 녀석은 6개월 이상 우리에 갇혀 있었다는데요. 어째서 녀석은 우리에 갇히게 된 걸까요.

 

ⓒThe Orangutan Project
ⓒThe Orangutan Project

 

세상에는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렇지 않은 부류도 존재합니다. 불행히도 필릭스는 동물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난 듯합니다.

 

한 마을의 사람들이 단체로 필릭스를 작은 우리에 가뒀다는데요.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지 못한 필릭스는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The Orangutan Project
ⓒThe Orangutan Project

 

우리에 갇힌 필릭스는 머리를 흔들거나 우리에 머리를 박으면서 스스로를 다치게 했습니다. 좁은 공간에 갇힌 여파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필릭스는 자학을 했고, 이로 인해 머리와 앞발에 상처가 생겼습니다.

 

ⓒThe Orangutan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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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TOP의 구조연합이 필릭스를 구했습니다만, 필릭스의 몸과 마음이 다 회복되려면 시간이 꽤 필요하겠지요.

 

TOP는 지난 9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녀석이 겪은 트라우마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팀은 녀석을 치료하고 있습니다"라며 구조된 필릭스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다수 누리꾼들은 "정말 화가 난다. 왜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하는 걸까", "가슴이 아프다", "가슴이 찢어지네", "이건 진짜 잘못된 거야", "세상은 악해. 불쌍한 오랑우탄"이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펠릭스는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녀석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으며 조만간 야생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배울 예정입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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