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할아버지가 강아지 간식을 들고 길가에 홀로 앉아 있었던 이유가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20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도시 오션사이드의 한 해안 지역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케이틀린은 곧 잊지 못할 광경을 목격했다.


자신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한 남성이 홀로 앉아 있었는데, 그의 손에는 커다란 강아지 간식 봉지가 들려있었다.
@youcancallmecait Protect this man at all costs
♬ My Love Mine All Mine - Mitski
그는 동행자가 없는 듯 홀로 있었는데, 잠시 후 그 이유가 밝혀졌다. 알고 보니 남성은 지나가는 모든 강아지와 친구가 되기 위해 그곳에 있었던 것이다.


그는 강아지들이 다가오면 간식을 나눠줬고, 차에 타 있는 강아지를 위해 직접 가서 간식을 먹여주기도 했다. 이미 그를 알고 있는 듯 먼저 다가와 인사한 후 간식을 기다리는 강아지들의 모습도 보였다.


그녀는 남성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이 남성을 보호하라"는 설명과 함께 자신의 틱톡 계정에 게시했다.
해당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영상 속 남성에 대한 몇 가지 사실을 알게 됐다.
지역 주민들에 의하면, 남성은 그 바닷가에 늘 있는 인물이었고, 만나는 모든 개에게 간식을 기쁘게 나눠주곤 했다고.
이후 남성의 손녀가 등장해 "그는 저희 할아버지예요! 항상 강아지를 원하셨지만, 할머니께서 알레르기가 있어서 이게 할아버지의 배출구예요"라며 "저는 할아버지를 정말 사랑해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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