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종합

주인 없이 목줄 달고 다닌 개 상태에 충격..'고름 나온 앞다리, 2개뿐인 이빨'

ⓒMeriden Animal Control-Saving Paws
ⓒMeriden Animal Control-Saving Paws
 

[노트펫] 참담한 몰골로 목줄을 달고 다니던 개의 사연이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NBC 코네티컷을 통해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에서 살고 있는 수컷 요크셔테리어 '조니 맥(Johnny Mac)'은 최근 위태로운 모습으로 발견됐다.

 

당시 한 여성이 코네티컷 메리덴의 도로변에서 조니를 목격했는데, 녀석은 매우 심각한 상태에 놓여있었단다.

 

 

조니가 목줄을 끌고 다닌 점을 미루어 볼 때, 녀석에겐 보호자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녀석은 케어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모양이다.

 

동물 보호 단체 'Meriden Animal Control-Saving Paws'는 지난 4일 공식 페이스북에 "이 개는 분명히 심각한 방치와 학대를 견뎌왔습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조니의 왼쪽 앞다리는 차마 뜬 눈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매우 처참했다. 다리에선 피와 고름이 발견됐고, 조니는 네 발을 모두 사용할 수 없었단다.

 

ⓒMeriden Animal Control-Saving Paws
ⓒMeriden Animal Control-Saving Paws

 

게다가 조니의 입 속 이빨은 2개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데. 이밖에 비강 누공(nasal fistula) 질환이 발견되는 등 조니의 상태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단체는 "저희 담당자는 조니가 어디에서 왔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건 동물 학대입니다"라며 주인을 찾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Meriden Animal Control-Saving Paws
ⓒMeriden Animal Control-Saving Paws

 

다수 네티즌은 "어떻게 이리 개를 방치하고 내버려 둘 수 있을까", "어떤 개도 이런 취급을 받아선 안 됩니다", "저 다리 사진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최악의 사진일지도 몰라"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반면 조니가 집을 나온 개일 가능성을 염두에 둔 네티즌도 있었다. 이들은 "목줄을 하고 있었다면, 조니는 도망친 개일지도 몰라. 아마 녀석을 찾는 가족이 있을지도", "누군가 녀석을 찾고 있으려나"라고 추측했다.

 

한편 조니에게선 주인의 정보가 담긴 마이크로칩이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조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곧 입양될 예정이다. 단체는 "조니에겐 이미 갈 곳이 생겼습니다. 녀석에게 보금자리를 주고자 연락한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