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종합

'우리집 개 아닌데...' 집 바닥에서 들린 동물 소리에 촉 세운 남성

ⓒLongview Animal Care and Adoption Center
ⓒLongview Animal Care and Adoption Center
 

[노트펫] 집 바닥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은 남성이 즉각 조치를 취한 결과, 절박한 동물이 생명을 건졌다고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남성은 최근 바닥에서 이상한 소음을 들었다.

 

그 소음은 개가 짖는 소리였다. 처음에는 인근에 개가 있다고 생각한 남성. 하지만 얼마 뒤 소리의 근원이 외부가 아니라 내부라고 직감했다고.

 

개가 낑낑거리는 소리를 들은 남성은 당국에 연락을 취했다. 그는 저택 내부에서 동물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했다고 의심한 듯하다. 

 

ⓒLongview Animal Care and Adoption Center
ⓒLongview Animal Care and Adoption Center
 

 

이후 동물 보호소와 소방서의 구조대원들이 출동했다. 알고 보니, 수컷 믹스견 1마리가 주택 밑에 있는 우물에 빠져 외부로 탈출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용하지 않는 우물에 갇힌 믹스견은 며칠 동안 고립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녀석의 도와달라는 신호가 남성이 살고 있는 곳에 닿은 셈. 

 

동물 보호소(Longview Animal Care and Adoption Center)는 지난달 25일 공식 페이스북에 믹스견의 소식을 전했다. 구조팀은 믹스견이 다치지 않게끔 안전하게 녀석을 구조했고, 녀석은 지상으로 무사히 올라갈 수 있었다.

 

ⓒLongview Animal Care and Adoption Center
ⓒLongview Animal Care and Adoption Center

 

이 모든 건 우연이 아니었다. 개가 짖는 소리를 무시하지 않은 남성과 제 몸을 헌신한 구조팀 덕분에 한 생명은 다시 살아갈 기회를 얻었다.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물은 폐쇄됐다.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 믹스견은 '티미(Timmy)'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으며, 구조된 지 3일 만에 한 여성에게 입양됐다.

 

ⓒLongview Animal Care and Adoption Center
ⓒLongview Animal Care and Adoption Center

 

티미의 구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멋진 결말입니다. 이런 걸 해피엔딩이라고 하죠", "개가 구조돼서 정말 기뻐요",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 "여러분 모두 대단합니다"라며 반색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