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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 없이 아기들과 세상에 던져진 비운의 '엄마 토끼'

ⓒInstagram/San Diego House Rabbit Society
ⓒInstagram/San Diego House Rabbit Society
 

[노트펫] 가진 것 없이 아기 토끼들과 함께 세상에 던져진 엄마 토끼의 사연이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BS8'을 통해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토끼 보호소 'San Diego House Rabbit Society'의 시설 앞에는 이달 8일 상자 하나가 버려졌다.

 

상자 속에선 어미 토끼 1마리와 새끼 토끼 9마리가 발견됐다. 생후 6~7개월 된 어미 토끼는 소중한 생명을 출산하고도 돌봄 받기는커녕, 차갑게 내쳐진 신세가 됐다고.

 

ⓒInstagram/San Diego House Rabbit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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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보호소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영상은 상자 속 어미 토끼와 새끼들을 담고 있다.

 

토끼 가족이 유기된 상자 안에는 물과 음식이 없었던 지라 녀석들은 쫄쫄 굶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토끼들은 배가 매우 고팠는지 배급된 풀을 허겁지겁 먹고 있다.

 

이후 영상은 CCTV에 찍힌 장면으로 이어진다. 해당 장면은 토끼 상자를 보호소 앞에 버리는 남성과 여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일부 네티즌은 이들을 향해 "저런 짓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게, 정말 실망스럽네", "끔찍하다. 물이라도 주지", "비양심적이야. 너무 슬퍼"라며 일침을 가했다.

 

ⓒInstagram/San Diego House Rabbit Society
ⓒInstagram/San Diego House Rabbit Society

 

이밖에 "토끼들이 거리에 버려지지 않아서 다행이야", "토끼들의 위탁 가족을 자원합니다", "토끼를 입양하고 싶어요", "위탁 가정이 필요하신가요?" 등 녀석들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Instagram/San Diego House Rabbit Society
ⓒInstagram/San Diego House Rabbit Society

 

어미 토끼와 새끼 토끼들의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다만 녀석들의 미래를 위해선 많은 후원이 필요한 상황.

 

보호소는 "이미 저희 시설 내 수용 정원은 가득 찬 상태이며, 중성화 수술비 등을 부담하려면 긴급히 도움이 필요합니다"라며 기부를 호소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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