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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앞 벤치에 묶여 버려진 강아지..눈비 맞으며 하염없이 기다리다 보호소로

저수지 앞 벤치에 묶여 버려진 강아지..눈비 맞으며 하염없이 기다리다 보호소로
사진=instagram/@gn_adoption_center (이하)

 

[노트펫] 눈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벤치에 묶인 채 발견된 어린 강아지가 강릉시 동물사랑센터에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강아지는 지난 4일 강원 강릉 향호저수지 산책로 초입 벤치에 묶인 채 발견되어 구조됐다. 갈색 털을 가진 수컷으로, 몸무게 10kg에 나이는 약 6개월 정도로 추정된다.

 

구조 당시 이 강아지는 내리는 눈비를 맞으며 몸이 다 젖은 채로 홀로 남겨져 있었다. 아직 이갈이 중인 어린 강아지가 어쩌다 이런 처지에 놓였는지 안타깝다.

 

보호소 봉사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발견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주인의 연락이 없어 유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저수지 앞 벤치에 묶여 버려진 강아지..눈비 맞으며 하염없이 기다리다 보호소로

 

어린 나이의 강아지임에도 사람을 신뢰하는 듯, 보호소에 입소하자마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정신없이 털을 닦고 말리는 과정에서도 얌전하게 모든 처치를 받았다고 한다.

 

이 강아지의 공고기한은 3월 14일까지다. 이 기간 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소유권이 지자체로 이전되며, 그 이후부터 새로운 가족이 입양할 수 있게 된다.

 

이 강아지의 입양을 원하는 사람은 강릉 유기동물 입양홍보 계정 DM 또는 강릉시 동물사랑센터(033-641-7515)로 연락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이 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기동물 공고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유기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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