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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 직전 자동차 트렁크에 있던 아기 고양이들...헤어진 어미는 어디에?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노트펫] 폐차 직전의 자동차 트렁크에서 아기 고양이들이 발견된 가운데 동물 보호 단체가 어미 고양이의 행방을 쫓았다고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마이애미 헤럴드가 보도했다.

 

매체에 다르면, 미국 뉴욕주 마사페쿠아에 위치한 한 폐차장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은 이달 12일 자동차 한 대를 점검하다가 예상치 못한 일을 경험했다.

 

해당 자동차의 트렁크 안에는 생후 2주밖에 되지 않은 새끼 고양이들이 모여 있었다는데. 이 차는 원래 이날 당일 폐차될 예정이었다고.

 

ⓒFacebook/John DeBacker
ⓒFacebook/John DeBacker

 

직원들이 차를 점검한 과정에서 발견된 고양이들은 가까스로 큰 사고를 모면했다. 당시 녀석들은 어미의 보호를 받고 있지 않았다. 

 

동물 보호 단체 'Long Island Cat·Kitten Solution' 관계자인 존 디배커(John DeBacker) 씨가 지난 13일 페이스북 계정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솜뭉치 같은 고양이들이 서로의 곁에 붙어있다.

 

ⓒFacebook/John DeBacker
ⓒFacebook/John DeBacker

 

디배커 씨는 녀석들의 어미 고양이를 찾아주기로 했다. 다행히도 디배커 씨 일행은 다음날 고양이들이 있던 자동차가 견인된 장소를 알게 됐다.

 

이들은 그곳에서 어미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던 사람의 진술을 토대로 녀석을 찾을 수 있었다. 이후 무사히 포획된 어미 고양이. 녀석은 마침내 아기들과 재회했다.

 

ⓒFacebook/John DeBacker
ⓒFacebook/John DeBacker
 

 

아기 고양이들은 엄마를 알아봤는지 기다렸다는 듯 어미 고양이의 품을 파고들었다. 디배커 씨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어미 고양이가 아기들을 케어하기 시작했고, 녀석들은 3개월 후 입양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한순간 이별했다가 돌고 돌아 겨우 상봉한 엄마와 아기들. 이들의 소식에 기뻐한 사람들은 "해피엔딩을 만들어줘서 고맙습니다", "이 가족이 하나가 된 건 정말 기적이야. 놀라운 일을 해냈네", "어떤 어미 고양이도 아기가 없으면 안 돼"라며 감사를 표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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