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종합

거센 파도 밀려오는 바다에 좌초된 강아지의 운명...'기적의 구사일생'

ⓒFernando Ricardo Arcino via Viralhog
ⓒFernando Ricardo Arcino via Viralhog

 

[노트펫] 거센 파도가 밀려오는 바다에 좌초된 강아지가 기적적으로 구조 후 입양까지 성공했다고 지난 22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지난 1월, 필리핀 케손주 아티모난애서는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진행됐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불꽃놀이의 거대한 소리에 놀란 강아지 한 마리가 자리를 벗어나려고 도망치다가 바다에 빠지고 말았다.

 

ⓒFernando Ricardo Arcino via Viralhog
ⓒFernando Ricardo Arcino via Viralhog

 

지역 주민들은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 위 바위에서 무력하게 서 있는 강아지를 발견했다. 녀석은 미끄러운 바위 위에서 어떻게든 중심을 잡아보려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사방에서 높은 파도가 덮쳐왔기 때문에 가엾은 강아지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Fernando Ricardo Arcino(@fernandoarcino)님의 공유 게시물


다행히 지역 주민들이 늦지 않게 녀석을 발견해 신고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다.

 

ⓒFernando Ricardo Arcino via Viralhog
ⓒFernando Ricardo Arcino via Viralhog

 

처음에 구조대원들은 강아지의 몸에 밧줄을 묶어 들어 올릴 계획이었지만, 물에 젖은 강아지의 몸이 너무 미끄러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고. 결국 한 구조대원이 직접 밧줄을 들고 내려와 강아지를 조심스럽게 픔에 안았다.

 

ⓒthedodo
ⓒthedodo

 

강아지는 겁먹었으나 구조대원의 품 안에서 안기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을 아는 듯 저항 없이 그에게 안겨 무사히 구조됐다. 

 

구조된 강아지는 검진 결과 피부병을 앓고 있었다. 녀석이 구조되던 당시 현장에서 구조 모습을 촬영하던 남성 아르치노는 자신이 녀석을 돌보겠다고 나섰다.

 

그는 녀석에게 '와이티(Yt)'라는 이름을 지어준 후 약물목욕을 꾸준히 시키며 녀석을 돌봐줬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와이티를 입양하며 녀석과 평생 가족이 됐다.

 

 

현재 와이티는 아르치노와 놀라운 유대감을 형성하며 행복한 견생을 누리고 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