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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구이 될 뻔...' 오븐에 들어간 뱀, 조용히 숨었다가 강제 퇴거

ⓒFacebook/Sunshine Coast Snake Catchers
ⓒFacebook/Sunshine Coast Snake Catchers
 

[노트펫] 한 주택의 오븐에 몰래 들어간 뱀이 통구이 신세를 면했다고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피플지(誌)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주에 위치한 한 주택의 부엌에선 심상치 않은 해프닝이 벌어졌다. 당시 부엌 오븐 안에 작지만 무서운 독사가 기어들어 갔다는데.

 

이에 호주의 뱀 포획 전문업체(Sunshine Coast Snake Catchers)가 현장으로 달려갔다.

 

ⓒFacebook/Sunshine Coast Snake Catchers
ⓒFacebook/Sunshine Coast Snake Catchers
 

 

업체 측은 지난 21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세상에, 오븐에 몰래 들어간 갈색나무 뱀을 보세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뱀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녀석은 뱀목 뱀과에 속하는 '갈색 나무 뱀(Brown Tree Snake)'이었다. 갈색 나무 뱀은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기질이 매우 공격적이란다. 특히 먹이를 마비시킬 정도의 독을 지녔기에 함부로 상대하는 것보단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포획하는 것이 좋다.

 

ⓒFacebook/Sunshine Coast Snake Catchers
ⓒFacebook/Sunshine Coast Snake Catchers

 

ⓒFacebook/Sunshine Coast Snake Catchers
ⓒFacebook/Sunshine Coast Snake Catchers

 

업체 직원은 오븐 안에서 똬리를 틀고 있는 뱀을 확인한 뒤 기다란 도구를 넣어서 능숙하게 오븐 밖으로 녀석을 꺼냈다.

 

직원에게 잡힌 뱀은 많이 당황했는지 몸을 배배 꼬면서 주변을 둘러봤다. 뱀의 몸을 잘 잡고 있던 직원은 자루에 뱀을 넣으며 긴박했던 상황을 성공적으로 끝맺었다. 

 

ⓒFacebook/Sunshine Coast Snake Catchers
ⓒFacebook/Sunshine Coast Snake Catchers

 

이렇게 포획된 뱀은 안전한 곳에 방생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아무도 뱀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에서 오븐이 가동됐다면, 아찔한 사고가 발생할 뻔했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은 "행운의 뱀이네. 나라면 녀석을 절대 못 찾았을 듯", "오븐이 켜지지 않아서 다행이었어", "다행히 저녁 메뉴가 되지 않았구나", "누군가 알아차리지 않았다면 뱀한테는 정말 재앙이 일어났을지도"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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