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복숭아밭에서 유기견이 낳은 새끼들을 구조했는데, 그 중 한 마리의 다리 상태가 이상해서 검사해 보니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유튜브 런투독 백곰TV'(이하 구조자)는 최근 복숭아밭에서 한 유기견 가족을 구조했다.

유기견인 모견은 추운 겨울 복숭아밭에서 8마리 새끼를 낳았다. 그중 새끼 두 마리는 세상을 떠나고 여섯 마리만 남았는데, 그중 하나 '로빈이'라는 이름의 강아지의 다리 상태가 이상했다.
처음엔 장애가 있는 줄 알았다는 구조자. 시골의 작은 동물병원에서 검진을 받아보니 어딘가 널브러져 있는 구조물에 의해 절단된 것이 아닌가 추측했다는데.

정밀검사를 위해 큰 병원에 가보니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절단면이 매우 깔끔한 것으로 보아,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해 물리적으로 절단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최소 생후 4주 전에 절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운 겨울 복숭아밭에서 겨우 목숨을 이어 나간 것도 힘들었을 텐데, 누군가에 의해 이토록 잔인하게 학대를 당했다니 안타까운 마음이다.

게다가 모견과 형제들은 모두 입양에 성공했지만, 로빈이만 아직까지 가족을 찾지 못하고 혼자 남겨진 상황이다.
비록 세 발로 살아가야 하는 운명이지만, 로빈이는 개의치 않는다는 듯 보통 강아지들과 다를 바 없이 알아서 걸어 다니며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고 다니는 모습이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리도 밝게 뛰어놀 수 있다니" "강아지들에게 다리 하나가 없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아요. 좋은 분에게 입양되서 예쁘게 살았으면" "대박 잘 뛴다 로빈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로빈이는 4개월령으로 추정되는 진도믹스 수컷으로 몸무게는 4.5kg이다. 로빈이의 입양을 원하는 사람은 인스타그램(@_100gom_) DM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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