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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고객 때문에 '개 부자'된 택배기사..'그래도 행복해'

무책임한 고객 때문에 '개 부자'된 택배기사..'그래도 행복해'
위 사진은 본문과 무관함.

 

[노트펫] 택배로 배송된 강아지들을 고객이 거부하자, 택배 기사가 직접 입양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대만 연합신문망 udn에 따르면, 안후이성의 한 택배 기사는 최근 고객에게 어떤 택배를 배달하던 중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했는데요.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그 안에 살아있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종 강아지들이 들어있었던 것입니다.

 

아마 택배 기사는 상자에 강아지가 들어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에서 일반적인 택배 회사는 살아있는 동물을 운송할 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무책임한 고객 때문에 '개 부자'된 택배기사..'그래도 행복해'

 

그런데 문제는 수령인이 강아지들을 보자마자 택배 수령을 거부한 것입니다. 택배 기사가 설득해 봐도 완강히 택배 수령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택배를 발송한 가게에서도 '반품'이 불가능하다고 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택배 기사는 살아있는 강아지들이 담겨있는 상자를 차마 그 자리에 두고 갈 수는 없었습니다.

 

무책임한 고객 때문에 '개 부자'된 택배기사..'그래도 행복해'

 

그 대신 그는 강아지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몇 주가 지난 지금은 네 마리는 직접 키우고, 나머지는 다른 좋은 가정에 입양 보냈다는군요.

 

그는 "이제는 빨리 일을 마치고 집에 가서 아이들을 보는 것이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제가 굶어도 이 아이들을 보면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동물을 물건처럼 구매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의 무책임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택배 기사 덕분에 강아지들은 새로운 가정에서 행복한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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