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경상도 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동물들을 위해 경상북도와 경북 수의사회, 동물보호 단체들이 구조와 치료에 나섰다.
9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도와 경북수의사회는 지난달 30일부터 무료 이동동물병원을 긴급 가동해 산불 피해 5개 지역(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에서 화상, 연기흡입, 외상 등 피해를 당한 동물(소, 돼지, 닭, 염소, 개, 고양이 등) 3,552두(228호)를 치료했다.

동물보호단체인 '루시의 친구들(동물행동권 카라, KK9레스큐, 코리안독스, 도로시지켜줄개, TBT레스큐,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등 6개 동물보호단체)', 경북대 수의과대학, 국경없는 수의사회, 넬동물의료센터 등이 구조 및 치료 활동에 함께했다.

이들은 안동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170여 건의 부상 동물 구조와 치료 활동을 진행했다.
(사)한국펫사료협회는 개, 고양이 사료 4톤을 지원해 5개 시군에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기후변화로 발생한 전례 없는 대형 산불로 인해 동물 피해가 많이 발생하였고 경북도와 민간이 협력해 부상 동물의 긴급 구조와 치료를 진행했다"며 "앞으로 재난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동물 구조와 치료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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