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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에 담겨 과수원에 유기된 2개월 강아지 4자매 '젖 떼자마자 버려져'

박스에 담겨 과수원에 유기된 2개월 강아지 4자매 '젖 떼자마자 버려져'
사진=instagram/@gn_adoption_center (이하)

 

[노트펫] 강원도의 한 과수원에서 플라스틱 박스에 담겨 유기된 강아지 4자매가 강릉시 동물사랑센터에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강아지들은 지난 9일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석교리의 한 과수원에서 발견됐다. 모두 암컷으로, 몸무게는 가장 큰 강아지가 1.8kg에 불과할 정도로 어린 나이에 유기된 것으로 보인다.

 

강릉 유기동물 입양홍보 SNS 계정에 따르면, 발견 당시 강아지들은 노란색 박스에 담긴 채 위에 다른 상자를 덧씌워 나가지 못하게 되어 있었다.

 

박스에 담겨 과수원에 유기된 2개월 강아지 4자매 '젖 떼자마자 버려져'

 

강아지들은 이제 유치가 겨우 다 난 상태로, 어미 젖을 떼자마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서로 몸을 맞대고 뭉쳐 얼굴을 숨기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 강아지들의 공고기간은 4월 21일까지다. 이 기간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지자체로 소유권이 이전된다. 이후부터 일반인이 입양할 수 있다.

 

박스에 담겨 과수원에 유기된 2개월 강아지 4자매 '젖 떼자마자 버려져'

 

박스에 담겨 과수원에 유기된 2개월 강아지 4자매 '젖 떼자마자 버려져'

 

하지만 입양자를 찾지 못하면 보호소의 상황에 따라 안락사될 위험도 있다.

 

강아지들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거나, 입양 및 임시보호를 원하는 사람은 강릉시 동물사랑센터(033-641-7515)로 연락하면 된다.

 

* 이 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기동물 공고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유기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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