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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 들어온 유기견 어미는 안락사, 형제는 자연사..'남은 새끼들이라도 가족을'

보호소 들어온 유기견 어미는 안락사, 형제는 자연사..'남은 새끼들이라도 가족을'

 

[노트펫] 경기도 화성시 동물보호센터에 입소한 유기견 가족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면서, 남은 새끼 강아지들이 새 가족을 찾고 있다.

 

지난 2월 4일, 화성동물보호센터에는 2020년 출생으로 추정되는 어미 진도견 한 마리가 입소했다. 그리고 보호소에서 4마리 새끼 강아지를 출산했다.

 

보호소 들어온 유기견 어미는 안락사, 형제는 자연사..'남은 새끼들이라도 가족을'

 

어미견은 새끼를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기에 경계심이 강했다. 공고 기간이 지나고 일반인이 입양할 수 있게 됐지만, 새 가족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어미견에게는 안락사가 시행됐다. 보호 개체수가 제한되어 있는 시보호소의 특성상 공고 기간이 끝난 유기 동물을 계속 보호하고 있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SNS에는 이 유기견 가족의 상황을 알리는 피드가 올라오기도 했다. 화성시보호소 입양홍보계정에는 "실외견, 마당개, 시골개 중성화 사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유기견은 줄지 않고 그들은 매번 원하지 않는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며 한탄하는 글이 올라왔다.

 

다행히 남겨진 새끼 강아지 4형제에게는 안락사가 시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 마리는 열악한 보호소 환경을 이겨내지 못한 듯, 자연사 되고 말았다.

 

보호소 들어온 유기견 어미는 안락사, 형제는 자연사..'남은 새끼들이라도 가족을'

 

이제 남은 것은 새끼 강아지 3형제다. 현재 새끼들은 모두 공고 기간이 끝나 누구나 입양 신청이 가능하다. 한 마리는 수컷이며, 두 마리는 암컷이다. 모두 크림색 털을 가지고 있고 올해 태어난 작은 강아지들이다.

 

이 강아지들의 입양을 원하는 사람은 화성동물보호센터(031-356-2281)로 문의하면 된다.

 

유기 동물을 입양하는 것은 책임감이 필요하다.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은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는 환경 및 능력을 미리 갖춰놔야 하며, 만약 함께 살고 있는 가족이 있다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유기견 입양에 동의하고 함께 돌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 이 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유기동물 공고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유기동물 공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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