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주인이 이사 가면서 평생 짧은 목줄에 묶여 방치되던 강아지가 홀로 폐허에 남겨진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제보자 A씨는 지인으로부터 이 강아지의 사연을 전해 들었다. '몽실이'라는 이름의 이 강아지는 1m 남짓의 목줄에 묶인 채 밥그릇, 물그릇도 없이 잔반만 먹으며 생활해 왔다.

A씨는 "몽실이는 산책 한번 못 해봤다. 어느 날은 눈이 다쳤는데 주인에게 병원에 가보라고 했지만 방치해서 결국 한 쪽 눈이 안 보인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마나 몽실이를 챙겨준 것은 주변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였다. 그런데 어느 날 몽실이의 주인은 땅을 팔고 이사를 간다며, 폐허에 그대로 몽실이만 두고 가버렸다.


몽실이를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어보자, 그냥 두고 갈 테니 데려가라고 했다는 주인.
다행히 몽실이를 챙겨주던 외국인 노동자가 공장주에게 사정을 이야기해, 몽실이는 공장 뒤편에 임시로 지내고 있다. 하지만 고작 한두 달 정도 허락을 받았기 때문에 오래 지낼 수는 없는 상황이다.

"몽실이는 사람이 보이면 크게 울어댄다. 짬밥만 주고 사랑 한번 안 주던 사람도 주인이라고 그리워하는 것 같다. 마치 자기 여기 있다고 울부짖는 것 같다"는 A씨.
게다가 몽실이는 중성화도 안 되어 있고, 심장 사상충 4기 상태다. 하루빨리 안전한 장소에서 치료가 필요한 상황.

몽실이의 구조 및 임보, 임양 문의는 유선 연락(010-8515-1209, 말리카)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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