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종합

'통통해서 슬픈 주머니쥐,' 새집 무단침입하다 꽉 끼어버려

 

ⓒFacebook/ACT Wildlife
ⓒFacebook/ACT Wildlife

 

[노트펫] 통통한 몸 때문에 새집에 몰래 들어가다 문에 끼어버린 주머니쥐의 사연을 지난 4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소개했다.

 

호주에 사는 한 주머니쥐는 지난달 새의 둥지를 발견하고 그 안으로 무단침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달리 새 둥지에 나 있는 작은 구멍을 통과하기에 주머니쥐의 몸은 몹시 통통했다.

 

ⓒFacebook/ACT Wildlife
ⓒFacebook/ACT Wildlife

 

결국 녀석은 구멍에 몸이 끼어버렸고, 빠져나오려고 애쓸수록 더 꽉 끼어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얼마 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야생동물 보호소(ACT Wildlife)의 대원들은 몹시 불만스러운 표정의 주머니쥐를 발견했다.

 

ⓒFacebook/ACT Wildlife
ⓒFacebook/ACT Wildlife

 

녀석은 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도 구멍에 갇혀 있었는데, 스스로의 힘으로 빠져나오긴 어려워 보였다.

 

ⓒFacebook/ACT Wildlife
ⓒFacebook/ACT Wildlife

 

대원들은 주머니쥐가 높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다치지 않고 구조하기 위해 우선 새집 문에 껴있는 상태 그대로 지상으로 데리고 내려왔다. 이후 수의사가 녀석에게 진정제를 투여한 후 문 해체 작업에 성공했다.

 

ⓒFacebook/ACT Wildlife
ⓒFacebook/ACT Wildlife

 

대원들은 처음에 주머니쥐가 새 상자에 갇힌 것이 의아해했지만, 아마도 서식지 감소로 인해 생긴 문제인 것으로 추정했다.

 

ⓒFacebook/ACT Wildlife
ⓒFacebook/ACT Wildlife

 

다행히 병원으로 옮겨진 주머니쥐는 마취에서 깨어난 후,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고 야생으로 돌아갔다. 

 

 

그 이후 대원들은 주머니쥐가 갇혔던 새집 근처에서 녀석의 흔적을 다시 보지 못했는데, 아마도 제대로 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