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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구 덮개 구멍에 머리만 껴버린 라쿤, '세탁 세제 캡슐'로 구했다?

ⓒHolyoke Police Department
ⓒHolyoke Police Department
 

[노트펫] 배수구의 덮개 구멍에 머리만 껴버린 라쿤이 '세탁 세제 캡슐' 덕분에 자유를 되찾았다고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UPI통신이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이 라쿤은 지난 14일 미국 매사추세츠에 위치한 헤리티지 공원(Heritage Park)에서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

 

당시 주민 페르난도 리베라 주니어(Fernando Rivera Jr.) 씨는 길을 지나가다가 배수구 덮개 구멍에 갇힌 라쿤을 발견했단다.

 

ⓒHolyoke Police Department
ⓒHolyoke Police Department
 

 

경찰이 이달 16일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은 덮개 구멍 사이로 껴버린 라쿤의 머리를 담고 있다. 자력으로 도무지 빠져나갈 수 없어 시무룩해진 녀석.

 

라쿤이 사고를 당한 장소로 달려간 경찰들은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덮개 구멍에 비해 라쿤의 머리가 컸기 때문인지 작업은 빠르게 진척되지 못했다.

 

이때 라쿤을 돕고 싶었던 리베라 씨는 묘안을 생각해 냈다. 라쿤의 머리를 덮개 구멍에서 분리하기 위해 세탁 세제용 캡슐을 윤활제로 써보기로 한 것이다.

 

ⓒHolyoke Police Department
ⓒHolyoke Police Department

 

리베라 씨가 내놓은 해결 방법은 성공적이었다. 세탁 세제용 캡슐을 윤활제로 사용한 결과, 라쿤은 배수구 덮개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 자유의 몸이 된 라쿤은 동물 관리 부서에서 데려갔단다. 곤경에 빠진 라쿤이 구조될 때까지 경찰과 함께 애써준 리베라 씨.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경찰 측은 "고통받는 동물에게 도움을 준 리베라 씨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도 "모두 고맙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어요"라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미국의 한 남성도 어려움에 부닥친 라쿤을 구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6월 미국 지역매체 'MIX 95.7'에 의하면, 이 남성은 이물질이 목구멍에 걸린 라쿤의 등을 두드려서 라쿤이 이물질을 뱉어내게끔 도와줬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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