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가혹한 학대를 받은 개가 척추와 갈비뼈, 골반뼈가 손상됐다고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BS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로더데일 레이크스 지역에선 최근 몸 상태가 위중한 1살짜리 암컷 자이언트 슈나우저 '비비(Bibi)'가 구조됐다.
비비는 구조 당시, 스스로 설 수 없을 정도로 쇠약했다는데. 녀석은 대체 어떤 일을 겪은 걸까.
동물 구조대 'Big Dog Ranch Rescue' 측이 이달 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영상은 전신이 무너진 비비를 담고 있다.
영양실조 환자인 비비는 갈비뼈가 튀어나올 만큼 저체중이었고, 몸은 멍으로 덮여 있는 상태였단다. 더구나 갈비뼈와 척추, 골반뼈까지 손상됐다고.
이로 인해 비비는 서 있을 수도, 걸을 수도 없었다. 구조대 설립자인 로리 시몬스(Lauree Simmons)는 매체에 "이건 지금까지 봐왔던 것 중 최악의 동물 학대 사건입니다. 비비는 도움 없이 서거나 걸을 수 없었으며, 이 모든 것이 동물 학대를 시사합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구조대는 해당 사건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0,000달러(한화 약 1,4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잔인한 학대를 당한 비비는 의료팀의 도움으로 차츰 호전되고 있다. 이젠 스스로 서서 물도 마시고, 처음으로 이발도 했다는 비비.
다수 네티즌은 비비가 구조됐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도 "동물 학대자는 감옥에 가야 합니다", "저런 짓을 저지른 사람은 누구든지 체포되고 감옥에 갇히길", "비비가 참았던 만큼 끔찍하게 살아야 해"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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