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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상태로 피 흘리며 귀가한 고양이, 병원 데려갔더니 '청천벽력' 진단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노트펫] 극악무도한 학대를 당한 고양이가 피를 흘리며 귀가했다고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WRAL'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웨이크 카운티에서 살고 있는 수컷 고양이 '헨리(Henry)'는 이달 11일 실종됐다.

 

헨리의 보호자인 셰릴 프리벳(Cheryl Privette) 씨는 헨리가 돌아올 경우를 대비해 차고 문을 열어뒀다. 이후 프리벳 씨는 차고 안에서 쓰러진 헨리를 발견했다는데.

 

ⓒGofundme/Lilly Privette
ⓒGofundme/Lilly Privette
 

앞서 헨리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던 날에는 폭풍우가 몰아쳤고, 차고에서 발견된 헨리는 흠뻑 젖어 있었다. 아마도 헨리는 빗속을 뚫고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추측된다. 

 

발견 당시 피를 흘리고 있었다는 헨리. 녀석을 맡은 의료진은 헨리의 몸을 진찰한 끝에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냈다. 누군가 헨리에게 총을 쐈고, 그 결과 헨리는 치명상을 입은 것이었다.

 

헨리는 총격으로 뒷다리에 손상을 입었으며 폐에는 체액이 고였다. 프리벳 씨 가족은 헨리의 치료비로 6천 달러(한화 약 853만 원) 이상을 지출했으나 더 이상 치료비를 부담할 수 없어 녀석을 집으로 데려와야 했다.

 

ⓒGofundme/Lilly Privette
ⓒGofundme/Lilly Privette

 

이에 프리벳 씨의 가족 릴리(Lilly) 씨는 기부 펀딩 'Gofundme'를 통해 고통스러운 학대를 겪은 헨리의 사연을 털어놓았다.

 

릴리 씨는 "헨리의 부상은 심각합니다. 녀석은 반려동물이 아니라 우리의 가족이에요. 치료에 필요한 총 예상 비용은 약 18,000달러(2,561만 원)로, 저희의 경제적 수준으론 감당하기 벅찹니다"라며 기부를 호소했다.

 

헨리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은 기부금을 보내는 일에 동참했다. 22일 기준 해당 펀딩 페이지에는 17,816달러(2,534만 원)의 모금이 모인 상황. 기부자들은 "헨리를 위해 기도합니다", "사랑스러운 헨리를 위해 기도해요"라며 마음을 모았다. 

 

ⓒGofundme/Lilly Privette
ⓒGofundme/Lilly Privette

 

아직까지 헨리를 해친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네티즌의 기부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녀석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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