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쓰레기 더미 속 버려진 소파 밑에 깔린 채 발견된 한 강아지의 구조 영상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지난 23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국 휴스턴 지역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강아지의 유기 소식을 전했는데요.
미국 구조단체 '코리도르 레스큐'의 자원봉사자 자넬 미첼은 지역 주민으로부터 한 강아지가 약 2일 동안 쓰레기 더미 속에 방치돼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사실 이 지역은 꽤 '유명한' 곳이었다는데요. 구조단체에 따르면 36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이 장소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의 개들이 버려지거나 떠돌고 있다고 합니다.

미첼은 아들과 함께 이 장소를 수색했습니다. 그리고 쓰레기 더미에서 머리와 두 앞다리만 간신히 내민 채 생기가 없어 보이는 하얀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주변엔 파리도 날아다니고 있었는데요.
소파에 하반신이 깔린 상태로 도움을 청하는 듯 짖기 시작했다는 강아지. 사람들의 도움으로 소파 밑에서 빠져나온 강아지는 참혹하게 튀어나온 갈비뼈에 얼굴은 움푹 파인 상태였습니다. 체중은 겨우 18kg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어쩌다 강아지가 그곳에 있게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단체 관계자들은 "쓰레기처럼 버려졌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거의 걷지도 못할 정도의 위험한 몸 상태의 강아지는 구조 후 '제리코'라는 이름으로 관리를 받게 됐습니다. 다행히 그 이후로 약 3.2kg 체중이 증가했고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 장면은 지난 2일 자원봉사자의 틱톡 계정(@draxandcompany)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draxandcompany We cannot begin to imagine what Jericho has endured or how he came to be stuck under a couch, discarded as trash. What we do know is his plight was not all recent. Jericho is severely underweight at a mere 39lbs. He was, at the time of his rescue, unable to stand or walk with wounds and flies covering his body. The volunteers who had found Jericho have boots on the ground daily feeding and rescuing abandoned and neglected animals on the streets of Houston. Sadly they are very familiar with this scene of cruelty and just as familiar with the keyboard warriors demanding more from them. Please be kind to your fellow rescuers. We are doing the best we can in a cruel and unforgiving world. Corridorrescue.org/donate Text GIVCOR to 44321 Venmo: @CorridorRescue #rescue #adoptdontshop #rescuedogsoftiktok #fyp #activities #houstonstreetdog #houston #rescueismyfavoritebreed #fosteringsaveslives #corridorrescue #foster #adopt #fromthestreetstothesheets #dogmom #streetfeeders #streetdogrescue #endcruelty #demandjustice #bekind #supportlocalrescue #animalwelfareadvocate #animalwelfare ♬ Pretty Slowly - Benson Boone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친구야 정말 미안해" "그저 목숨이 끊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나 봐..."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못 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단체 측은 이 영상을 증거로 동물 학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물 학대는 법으로 엄격히 금지됩니다. 국내에서는 동물보호법 제10조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키우던 동물을 유기하는 것도 범죄에 해당합니다. 원래는 과태료 처분이었으나, 2021년 이후 강화된 동물보호법에 따라 전과가 남는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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