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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선로에 묶여 있던 개..'주인' 자처하는 남성 등판 '제 반려견입니다'

ⓒEverett-Massachusetts Animal Control
ⓒEverett-Massachusetts Animal Control
 

[노트펫] 열차 선로에 묶여 있던 개가 구조된 가운데 자신이 개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나타났다고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지역방송 WCVB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에버렛의 앙코르 카지노(Encore casino) 인근에선 암컷 개 '코코(Coco)'가 큰 변을 당할 뻔했다.

 

코코는 카지노 뒤편에 있는 통근 열차 선로에 묶여 있었다는데. 녀석은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했을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당시 코코는 선로 가까이에 있었단다. 코코가 착용한 목줄이 선로에 묶여 있던 지라 열차가 들어올 시 끔찍한 사고가 벌어질 수 있었다.

 

다행히 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코코를 구조했다. 소방서, 경찰 등이 작은 코코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단합했으며, 이들의 노력으로 코코는 무사히 선로에서 벗어났다.

 

구조된 코코는 당국의 보호를 받게 됐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녀석의 가족이라는 사람이 나타났는데.

 

ⓒEverett-Massachusetts Animal Control
ⓒEverett-Massachusetts Animal Control

 

매체에 의하면, 자신이 코코의 주인이라고 주장한 후안 산티아고(Juan Santiago·남) 씨는 녀석을 갑작스레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산티아고 씨는 코코를 마당에 데리고 나갔다가 몇 분 후 녀석이 사라졌다며 "온 동네를 뒤지면서 코코를 찾아다녔어요. 이웃들한테도 물어봤는데 아무것도 못 봤다고 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후 코코의 실종 전단지까지 만들었다는 산티아고 씨는 뒤늦게 코코가 열차 선로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산티아고 씨는 누군가 마당에서 코코를 데려갔다고 생각한단다. 특히 코코는 원래 목줄을 착용하고 있지 않았는데, 선로에서 발견됐을 당시 목줄로 묶여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누군가 의도적으로 악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측된다.

 

ⓒEverett-Massachusetts Animal Control
ⓒEverett-Massachusetts Animal Control
 

 

아직 당국의 조사가 끝나지 않았는지 산티아고 씨는 코코를 되찾지 못했다. 당국은 25일 공식 페이스북에 "코코와 가족이 재회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라며 해당 사건의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코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 사건은 반려동물을 혼자 내버려 두지 말라는 가르침을 상기시킵니다", "얼른 모든 것이 해결되고 코코가 집으로 돌아가길", "코코와 보호자가 재회하길 희망합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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