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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처리장에서 어둠 속에 고립된 고양이 구출 "3일간 갇혀 있었을 것"

ⓒAnimal Welfare Furness
ⓒAnimal Welfare Furness
 

[노트펫] 쓰레기 처리장에서 수줍음이 많은 고양이가 구출된 가운데 동물 보호 단체가 녀석을 키운 보호자를 찾고 있다고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BBC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컴브리아주의 쓰레기 처리장(Barrow waste plant)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은 한 쓰레기통 안에서 수컷 고양이 '팬텀(Phantom)'을 발견했다.

 

이 쓰레기통은 스완 호텔(Swan Hotel)에서 사용된 대형 상업용 쓰레기통이었다는데.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앞서 쓰레기 처리장 측은 스완 호텔의 쓰레기통을 통째로 수거했으며, 이후 직원들이 쓰레기통 안에서 팬텀을 꺼냈다.

 

팬텀이 어쩌다 쓰레기통에 들어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당시 녀석은 이곳에 갇혀 곤욕을 치렀다. 어둡고 더러운 곳에서 누군가 도와주길 간절히 바랐을 녀석.

 

ⓒAnimal Welfare Furness
ⓒAnimal Welfare Furness
 

 

다행히 팬텀은 위기에서 벗어났다. 팬텀을 구조한 직원들이 동물 보호 단체(Animal Welfare Furness)에 연락을 취했고, 단체는 고양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다정하고 수줍음이 많다는 팬텀은 주말 동안 병원에서 지냈다. 단체가 지난 9일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한 게시물에 의하면, 녀석은 약 3일이나 쓰레기통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단체는 녀석에게 보호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녀석의 보호자를 찾고 있다. 

 

ⓒAnimal Welfare Furness
ⓒAnimal Welfare Furness

 

이와 관련해 한 누리꾼은 "누군가 녀석을 쓰레기통에 넣은 겁니다. 이제 안전해서 다행이지만"이라며 사람이 팬텀을 고의로 쓰레기통에 넣었다고 추정했다.

 

이밖에 "사람들은 쓰레기통을 확인하지 않고 뚜껑을 닫았을 거예요", "고양이를 발견돼서 다행이야", "저곳에서 무슨 일을 겪었는지 상상하기 어렵네. 불쌍해", "고양이가 빨리 회복되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

 

현재 팬텀은 단체의 보호를 받고 있다. 단체 측은 이달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양이는 치료를 받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녀석은 저희 전담팀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어요. 안타깝게도 아직 주인은 찾지 못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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