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칼부림을 당한 강아지가 응급 수술을 받고 극적으로 생명을 구했다고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leveland 19'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퍼킨스 타운십에서 살고 있는 암컷 강아지 '아이비(Ivy)'는 최근 큰 상처를 입은 채 병원에 실려 왔다.
태어난 지 8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이비는 얼굴을 크게 다쳤으며, 출혈도 심했다. 대체 아이비한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매체에 의하면, 아이비는 집 안에서 잘못 배변했다는 이유로 주인인 테리 토마스(Terry Thomas·41·남) 씨에게 찔린 것으로 보인다.
얼굴에 칼을 맞은 아이비는 피를 철철 흘렸으며, 귀는 잘려 나간 상태였단다. 의료진은 얼굴에 크게 벌어진 상처와 잘린 귀를 봉합해야 했다고.
동물 보호소 'Friendship Animal Protective League'는 지난 2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참혹한 학대를 경험한 아이비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수술을 받았으나 녀석의 얼굴엔 학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경찰은 테리 토마스 씨를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토마스 씨는 아이비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했으며, 아이비는 노스뷰 동물병원(Animal Clinic Northview)에서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아직 1살도 되지 않은 나이에 끔찍하고 슬픈 일을 겪은 아이비. 녀석의 소식을 전해 들은 네티즌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들은 "어떻게 이런 순수한 생명한테 그럴 수 있는 건지 절대 이해 불가", "제발 강력한 처벌이 있길 바랍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요", "제 심장이 무너지네요", "화가 나고 슬퍼. 강아지는 이런 일을 당할 이유가 없어"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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