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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살 수 있을까'…스트레스받은 엄마 개 때문에 사지 잘린 강아지들

ⓒPawsitive Change Animal Rescue
ⓒPawsitive Change Animal Rescue
 

[노트펫] 스트레스를 받은 엄마 개가 자기가 낳은 강아지들을 공격했다고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지역매체 'Click On Detroit'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 톨레도에선 지난 5월 한 어미 개가 자신의 새끼들을 공격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당시 태어난 강아지는 총 10마리였는데, 그중 4마리는 어미 개에게 잡아먹힌 것으로 추정된다.

 

ⓒPawsitive Change Animal Rescue
ⓒPawsitive Change Animal Rescue
 

 

나머지 6마리의 강아지는 구조돼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안타깝게도 녀석들 가운데 '브룩스(Brooks)'와 '호카(Hoka)'는 상태가 매우 나빴다.

 

지난 16일 동물 구조 단체 'Pawsitive Change Animal Rescue' 측이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은 브룩스와 호카가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 알려주고 있다.

 

어미 개에게 공격을 받은 브룩스는 뒷다리를 잃었으며, 호카의 경우엔 앞다리가 없어졌다. 어미 개가 이빨로 손상을 가한 듯하다.

 

도대체 어미 개는 왜 이런 잔인한 짓을 저지른 걸까.

 

ⓒPawsitive Change Animal Rescue
ⓒPawsitive Change Animal Rescue

 

매체에 의하면, 어미 개는 1살도 안 된 미성숙한 개였단다. 완전히 성숙해지기 전의 몸으로 임신과 출산을 겪은 탓에 녀석은 크게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Pawsitive Change Animal Rescue' 측은 도저히 강아지들을 돌볼 수 없는 어미 개를 대신해서 브룩스와 호카를 돌봤다.

 

브룩스와 호카는 치료를 받았으나, 손상된 다리를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Pawsitive Change Animal Rescue
ⓒPawsitive Change Animal Rescue

 

녀석들은 차후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비록 어미 개에게 사랑받진 못했지만, 브룩스와 호카를 가엾게 여기는 네티즌의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네티즌은 "입양하고 싶은데 어떻게 신청하면 될까요", "두 마리를 함께 키우고 싶습니다"라며 입양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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