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종합

일본 '네코노믹스(Nekonomics)' 3조엔(28조원) 넘는다

[노트펫] 일본에서 2월 22일 '고양이의 날'을 맞아 일본의 고양이 관련 경제 효과인 '네코노믹스(Nekonomics)'가 약 3조 엔(한화 약 28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을 주요 내용으로하는 보도가 닛케이(일본경제신문)을 중심으로 한 주요 경제지와 블룸버그 등 외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네코노믹스는 일본에서 고양이 붐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가리키는 말이다. 일본어 ‘네코’는 고양이를 뜻하며, 일본에서 2월 22일은 고양이의 날이다. 일본에서 이 날을 고양이의 날로 정한 것은 고양이 울음소리가 ‘냥냥냥’으로 표현되고, 2는 ‘니’로 발음돼 서로 유사성이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의 날은 1987년 정해졌다고 하는데, 최근 몇 년 사이에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도 고양이의 날에 맞춰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노트펫
ⓒ노트펫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에서 ‘고양이의 날(네코노히)’이 소비와 마케팅을 이끄는 대형 경제 이벤트로 자리 잡으며 고양이 산업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기업들이 급성장하는 반려묘 시장을 겨냥해 대대적인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주요 편의점 체인들은 고양이 발 모양 푸딩과 한정판 굿즈를 출시하며 판매 경쟁에 나섰고, 에너지 기업 에네오스는 고양이용 전동 골판지 타워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간사이대 미야모토 가쓰히로 명예교수가 집계한 이른바 ‘네코노믹스(고양이 경제)’ 규모는 연간 약 3조엔(약 28조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개최된 오사카·간사이 Expo의 전체 경제 효과(약 3조 엔)와 맞먹는 수준이다.

  • 2024년 약 2.5조 엔 수준이었던 경제 효과가 이처럼 급증한 배경으로 '고물가(인플레이션)'와 '고급화'가 꼽혔다. 사료값 인상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현상으로 고가의 의료 서비스와 IT 기반 관리 용품 소비가 늘어난 결과다.

 

  • ⓒ노트펫
    ⓒ노트펫, 네코노믹스관련 AI생성 이미지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2014년 일본에서 반려묘 수가 처음으로 개를 넘어선 시점부터 시작되었으며,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해 가구 구성원의 반려동물 선택이 바뀌면서 이러한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고령화와 소형 도시 주거 공간으로의 인구 이동은 공간과 관리가 덜 필요한 반려동물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미야모토의 2025년 보고서는 반려동물 고양이 수가 처음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지적하며,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성장세가 정체 또는 감소세로 접어들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약 3조 엔 규모의 생태계조차도 일본 경제 전반을 뒤흔드는 인구 구조적 변화에 직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훈 에디터 hoon@inbnet.co.kr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