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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인근 해역서 양과 염소 수천 마리 익사...가축 수송선 화재로 침몰

[노트펫] 오만 해안에서 가축 수송선이 화재로 침몰하면서 양과 염소 약 4,000마리가 배 안에 갇혀 탈출하지 못하고 폐사했다. 이 사건은 동물 복지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가축 생축 운송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동물보호단체인 월드애니멀프로텍션(World Animal Protection)은 최근 오만 해안에서 가축 수송선이 침몰해 양과 염소 약 4,000마리가 폐사하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월드애니멀프로텍션 제공

 

이 단체에 따르면 MSV 하지 알리호는 소말리아 베르베라에서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로 향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고, 이후 침몰했다.

승무원 14명 전원은 오만 해안경비대에 의해 구조되었다. 하지만 배에 있던 동물들은 남겨졌으며,

갑판 아래에 갇힌 양과 염소들은 익사, 연기 흡입 또는 화재로 인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가축 수송 항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좁은 공간에 갇힌 그들은 자유롭게 움직이거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없었다. 화재가 확산되고 배가 침몰하기 시작하면서 수천 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월드애니멀프로텍션은 지난해에는 스피리돈 II호에서 수천 마리의 소가 바다에 갇히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하고 많은 소들이 표류하는 동안 새끼를 낳거나 죽었다고 덧붙였다. 

 

월드애니멀프로텍션은 매년 수백만 마리의 동물이 전 세계로 운송되며, 건강과 복지를 위협할 수 있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긴 여정을 견뎌내고 있다며, 각국 정부에 가축 생축 수출을 중단하고 장거리 동물 운송에 의존하지 않는 대안에 투자할 것을 촉구했다.

 

이훈 에디터 ho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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