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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왕관을 쓴 핏불테리어들 왜'

뉴욕 사진작가 소피 가망, 핏불테리어 구하려 플라워파워 프로젝트 진행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개로 평가받는 핏불테리어, 한 번 버려지면 안락사 신세를 면하기 힘들다.

 

그런 핏불테리어들을 위해 나선 사진작가가 있다. 그는 동물보호소에 있는 핏불테리어들에게 꽃왕관을 씌워 사진을 찍은 뒤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소피 가망(Sophie Gamand)이 주인공이다. 지난해 10월 목욕 직후의 강아지들 사진을 모은 사진집을 내기도 했다.

 

가망은 지난 2014년 여름 핏불플라워파워(‪PitBullFlowerPower)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 자신 핏불테리어에 갖고 있는 혐오감을 극복하기 위해 여름 한 철을 잡고 시작했다.

 

 

하지만 2년을 향해 가고 있는 지금 핏불플라워파워는 그녀가 하루를 다 바치는 활동이 됐다. 지금껏 보호소에 있는 핏불테리어 250마리의 사진을 찍었고, 그 중에 140마리는 새주인을 만났다.

 

최근에는 그녀의 포토 컬렉션 속 사진들을 엮어 핏불테리어 제2의 기회를 주자는 캠페인 동영상도 나왔다.

 

 

핏불테리어는 불독과 테리어 종을 교배해 투견으로 탄생한 종이다. 미국에서는 핏불테리어에 의한 사망 사고가 종종 들려온다. 우리나라에서도 물려 죽은 사고가 발생한 적도 있다.

 

하지만 꾸준한 훈련을 거친다면 사람과 충분히 잘 지낼 수 있는 종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말을 믿는다면 소피 가망의 프로젝트에 지지의 클릭을 보내주는 건 어떨까.

 

트위터의 오스카상으로 평가받는 쇼티어워드에 소피 가망의 플라워파워가 투표작으로 올라 있다. 오는 18일까지 하루 한 표씩 투표할 수 있다.

 

쇼티어워즈 소피가망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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