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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낸 트럭 운전석에 개가?..'개를 어찌할꼬'

목격자 데이비드 스테고라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사고 트럭 운전석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미국에서 개가 운전한 트럭이 추돌 사고를 내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미네소타주 맨케이토시 한 주유소에서 트럭이 나무를 들이받고도 계속 앞으로 나가, 주차된 차를 들이받았다. 사고를 지켜본 행인은 트럭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한 찰나, 골든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운전석 창을 통해 고개를 내밀었다.

 

목격자인 데이비드 스테고라는 맨케이토 현지 언론과 트위터를 통해 “트럭이 나무를 들이받는 소리를 들었고, 그 트럭이 회전하더니 계속 앞으로 나갔다”며 “사고 후 사람들이 모두 뛰쳐나와 트럭을 보자, 그 개는 신난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 가게 주차장에 시동을 켠 채 정차한 트럭에 골든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올라타 기어를 건드려 트럭이 출발했고, 트럭이 주차장을 빠져나와 길을 건너, 회전까지 했다고 사고 경위를 밝혔다.

 

경찰은 트럭을 견인하고 차주와 견주를 찾고 있다. 경찰은 개를 감옥에 보낼 순 없는 노릇이라며, 기소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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