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의 가혹한 환경에 적응한 고양이 시베리안이라 합니다.
노르웨이 숲과 같은 자연발생 종으로 대형 체구에 귀족풍의 멋진 털을 갖고 있지만 러시아 농가에서 쥐잡이로 성실히 일한 고양이였습니다.
러시아가 토착 고양이 관리에 나선 1980년대부터 알려졌는데 90년대 예술가 엘리자베스 테렐에 의해 미국에 전해져 주목을 받기 시작했어요.
품종화한 지 오래되지 않아서 토착고양이 시절의 사려 깊고 뛰어난 적응력 덕분에 반려묘로서 안성맞춤인 ‘개냥이’랍니다.
운동량이 많으니 넓은 실내에서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 좋고, 털이 많이 빠지는 편이라서 하루에 한 번씩 꼼꼼한 빗질로 빠진 털을 제거해 줘야 합니다.
건강관리나 피모 손질이 쉽지는 않지만 애교만점인 시베리안의 골골송을 한 번 들으면 모든 노력과 피로가 저절로 풀려버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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