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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등장한 첨단 '반려견 보관함'

[출처: 도그 파커 홈페이지]

 

최근 유행의 첨단을 걷는 미국 뉴욕에서 온도조절 장치를 갖춘 첨단 '반려견 보관함(dog parker)'이 등장했다고 반려동물 전문 매체 도깅턴포스트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점에 들어갈 때, 상점 앞 가로수에 반려견 목줄을 묶어놓고 들어가는 것은 이제 구식이 됐다. 뉴요커라면 반려견 보관함을 이용해, 반려견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이 보관함은 온도 조절 장치가 설치돼 있어 한겨울에도 반려동물을 따뜻하게 보호할 수 있다. 

 

뉴욕 거리 곳곳에 설치된 반려견 보관함은 회원카드를 대고 문을 여닫는다. 반려견을 안전하게 들여보낸 뒤, 짧은 쇼핑을 마치고 돌아오기 편리하다.

 

이 보관함은 지하철 보관함과 비슷한 모양새지만, 앞에 투명창을 달아서 반려견이 밖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수의사, 조련사, 동물복지 전문가 등 개발팀이 1년 이상 작업한 끝에 개발된 것이다.

 

도그 파커의 첼시 브라운리지 최고경영자(CEO)는 쇼핑을 하려면 반려견을 집에 두고 오거나, 상점 밖에 반려견 목줄을 묶어둬야 했던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녀는 "이 보관함을 이용하면 누가 반려견을 훔쳐갈까, 반려견이 목줄을 풀고 거리를 헤맬까하는 마음에 쇼핑을 빨리 끝내야했던 불안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출처: 도그 파커 홈페이지]

 

반려견 보관함을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보관함처럼 생긴 곳에 반려견을 가둬야 한다는 점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반려견과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고, 반려견이 거리에서 비를 맞지 않아서 좋다고 만족하는 사람도 있다.

 

도그 파커는 회원제로 운영된다. 1년에 25달러(약 2만9000원)를 내면, 회원카드를 받는다. 1분당 이용요금 20센트(230원)가 별도로 부과되고, 이용시간은 3시간 이내로 제한된다.

 

만약 주인이 제한시간 넘도록 반려견을 찾아가지 않으면, 도그 파커 직원이 반려견을 데려와 시설에서 돌본다. 주인에겐 벌금이 부과된다.

 

반려견 보관함의 위생관리를 위해 회원의 반려견에 대해 예방접종을 받도록 요구하고 있다. 앞으로 보관함에다 자동 자외선 소독 기능을 더할 예정이란다.

 

현재 뉴욕시 브루클린 거리에 5대의 '반려견 보관함'이 설치됐다. 도그 파커는 다른 도시로 확장하기에 앞서, 브루클린 거리에만 100대 이상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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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댓글 1건

  •   2016/04/18 16:30:36
    머지 않아 퍼저 나갈 듯.. 근데 보관료가 센데요?

    답글 1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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