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번식기계로 전락한 어미개의 모습을 그린 퍼포먼스. 강아지는 누가 받아낼까요? 수의사 아닌 농장주가 직접 제왕절개를 통해 꺼내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강아지 공장 문제 해결을 위한 기자회견이 1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렸습니다.
최근 방송 전파를 탄 강아지 공장의 비참한 현실을 알리고,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강아지 공장에서 번식기계로 살아가다 구조된 아프간 하운드 |
비위생적인 것은 물론 땅도 짚을 수 없는 뜬장에서 최대 연 4회 강아지를 번식시키는 기계로 전락한 개들.
그러고도 더 이상 강아지를 낳을 수 없게 되면 식용으로 팔려가는 현실에 수많은 이들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또 자랑스럽게 제왕절개를 하는 농장주, 학대에 가까운데도 처벌할 수 없는 현실. 분노와 함께 절망을 넘어 무기력하게 만들었습니다.
잔인함에 어떤 이들은 보지 말라고 권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동물자유연대 등 보호단체들은 물론이고 한국고양이수의사회 등 18개 단체가 함께 나서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비인도적 강아지 공장 철폐, 동물학대 처벌 강화를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 그리고 자가진료 폐지 등을 외쳤습니다.
"강아지 공장 문제를 해결해주세요." |
한없이 사랑스럽기만 강아지와 고양이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이런 비인도적 환경 속에서 태어나고 있습니다.
강아지를 데려와도 마음 한구석이 찝찝하지 않고 마음껏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때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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